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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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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에 내진 성능까진 갖춘 세종 목조주택   /   [ 40~50평 ]

설계사
건축사사무소 아키포럼
시공사
㈜트라움목조주택
스타일
철근콘크리트/경략목구조
건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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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상세내용

Vol. / 전원속의 내집​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집이 아니라 온전히 ‘살기 위한’ 집을 고민한 결과,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자유로움을 둘 다 잡은 집이 탄생했다.

 

현관으로 올라가는 노출 계단은 언제든 이웃과 소통하는 여지를 남기면서, 방범에도 유용하다.

 

대단지형 아파트가 빼곡한 택지지구 모퉁이 땅에 들어선 목조주택. 삼면이 노출되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모은다. 길과 길이 만나는 부분을 폐쇄적으로 막는 대신 길을 포용하는 듯 ‘ㄱ’자형 배치를 선택하고 조경 공간으로 선뜻 할애했다. 덕분에 보행자는 시각적으로 편하고, 건물은 규모에 비해 더 웅장해 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가족이 살고 있지만, 오픈하우스로 개방해 예약만 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는 이 주택은 지하를 사무 공간으로 쓰고, 지상에는 주거 공간이 위치한다. 도심 외곽의 택지처럼 너른 마당은 없지만, 작은 데크 마당과 주방과 연결된 아늑한 테라스가 내외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가족의 야외 활동을 돕는다. 또한, 공사 현장으로 인해 생기는 먼지 등을 고려해 외장재는 자동 세척 기능이 있는 세라믹 사이딩과 오염 걱정이 적은 컬러강판을 적용했다. 지하층에 해당하는 부분은 현무암 판석을, 담장과 계단 아래에는 목재로 마감해 외관의 균형을 맞추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외관에 담장과 2층 테라스 벽면의 목재가 포인트가 되어준다. 다차선 도로가 있는 북쪽으로는 소음과 먼지 유입 등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창을 적게 냈다.   /    테두리에 배치한 벤치가 어우러진 외부 데크는 도심 주택에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ELEVATION


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만남로6길 3   |   대지면적 ▶ 395㎡(120평)   |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 다락    |    건축면적 ▶ 152.72㎡(46.19평)    |    연면적 ▶ 378.58㎡(114.52평)    |   건폐율 ▶ 38.66%   |   용적률 ▶ 59.61%   |   주차대수 ▶ 3대   |   최고높이 ▶ 11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외벽 2×6 S.P.F jas 구조목 / 지붕 - 2×10 구조목   |   단열재 ▶ 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 천장 - 크나우프 에코베트 R32   |   외부마감재 ▶ 벽 - 컬러강판, KMEW 세라믹사이딩 16mm, 큐블럭 / 지붕 – 알루미늄징크   |   담장재 ▶ 이노블록   |   창호재 ▶ 융기 베카드리움 33mm 3중 독일식 창호    |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hold down, Brace Strap Tie    |    열회수환기장치 ▶ 셀파 열교환기    |    에너지원 ▶ 도시가스, 태양광 5㎾

구조설계 ▶ ㈜두항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   설계 ▶ 건축사사무소 아키포럼 010-5341-6511    |    시공 ▶ ㈜트라움목조주택|1544-2052 http://traum1.com

 

화려한 패턴의 타일로 출입을 환영하는 현관    /    거실 한켠에 마련된 미니 주방과 세탁실. 천창을 내어 환기를 도모한다. 1층 가족실의 벽면에 친환경 흙 마감재를 적용하고 소나무 패턴을 입혀 아트월 효과를 주었다. 


안방이 1층, 거실과 주방은 2층으로

현관을 거쳐 실내를 둘러볼 때 제일 먼저 놀라는 것은 1층에 주방이 없다는 점이다. 거실 외곽으로 게스트룸까지 방이 4개나 있고, 심지어 반려견을 위한 공간도 계단 아래 자리하는데 말이다. 조명을 켠 듯 밝은 천창 아래 미니 싱크와 인덕션이 조리 시설의 전부일까 궁금해진다. 공중을 걷는 듯 아찔한 기분을 선사하는 유리 계단을 올라가면 그 걱정은 해결된다.

시공을 맡은 트라움목조주택 전재환 대표는 “요즘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환기 및 음식 냄새를 고려해 주방 등의 공용 공간을 최상층에 배치했다”고 말한다.

보통은 현관과 같은 층에 공용 공간을 두는 것이 익숙하지만, 외출하고 돌아와 옷을 갈아입고 대부분의 시간을 거실과 주방에서 보낸 후, 잠만 자는 패턴이라면 이 평면이 오히려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동 개폐형 천창과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했는데, 이로써 음식 냄새와 열기가 위로 올라가 생활공간을 침범하는 것을 최대한 차단할 수 있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디딤판은 강화유리 3겹에 사이마다 방탄필름을 끼워 내구성을 높이고, 공학목재로 만든 측판에 끼워 세련스러움을 더했다.    /    계단 아래 공간은 반려견 뭉치의 보금자리 침실은 주차장 높이를 맞추기 위해 1층의 다른 공간들보다 두 단 정도 높게 설정되었다.
POINT 1 - 계단 하부 실외기 가림막
에어컨 실외기 노출이 금지된 지역 규제에 따라 실외기를 외부 계단 하부로 몰고, 루버형 목재로 가려 미관과 기능을 살렸다.


지진·화재·미세먼지로부터 집을 지키는 기술

처음에는 3층으로 계획해(후에 2층으로 변경, 허가 당시 의무 적용 제외) 내진 설계를 의뢰하면서 받은 구조기술사의 코멘트를 적극 수용하고, 원래 기준보다 한 단계씩은 더 높은 수준으로 시공해 안전성을 높였다. 내진은 설계보다 정확한 시공이 중요한 만큼 골조의 구석구석에 연결철물도 보강했다. 비용은 더 소요되지만, 집짓기 전체 비용으로 따졌을 때 일부분이고 안전성을 고려하면 건축주에게 꼭 권장하는 부분이다.

주거 밀집 지역이라 이웃한 집의 불이 옮겨붙지 않는 준불연 외장재를 채택하고, 도로와 인접한 외벽 쪽에는 단열과 차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석고보드도 3겹 설치했다. 방마다 온도조절기와 열회수환기장치가 있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실내 공기질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쯤 되면 아파트만큼이 아니라, 아파트보다 편하고 실용적인 단독주택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거실과 주방은 단차를 두어 공간적으로 분리한 동시에 층고에도 차이가 있다. 거실로 진입할 때 느껴지는 개방감은 공학목재인 패럴램 덕분이다. 주방 상부의 다락과 시각적으로 연결되도록 사선형 루버를 설치하고, 전동형 개폐 천창은 실내의 쾌적함을 더한다.빌트인 주방가구와 널찍한 아일랜드, 별도의 팬트리는 누구나 꿈꾸는 워너비 조리 공간이다. 
POINT 2 - 웜루프 시공 
POINT 3 - 태양광 발전 5kW
박공지붕면에 단열층과 공기순환층을 만들어 단열효과를 높이는 웜루프(Warm roof) 방식으로 시공했다.   /    주택 소재지가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로 지정돼 3kW의 태양광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는데, 2kW를 추가로 달았다. 고단열주택 성능과 더해 겨울철 전기료가 거의 기본료 수준이었다고.PLAN      ①근린생활시설 ②주차장 ③현관 ④가족실 ⑤침실 ⑥화장실 ⑦세탁실 ⑧데크 ⑨거실 ⑩주방 ⑪팬트리 ⑫다이닝룸 ⑬다락 ⑭창고 거실과 같은 재질의 복합대리석을 깐 다이닝룸. 다락으로 올라가는 원형계단이 오브제로도 손색없다.다이닝룸에서 이어지는 2층 데크
POINT 4 - 견고한 공학목재 패럴램 
POINT 5, 6 - 내진 연결철물
목재를 집성한 뒤 압착·경화해 만든 공학목재로 하중 지지력이 높고 강도가 균일하다.      /     벽체가 전도되는 것을 막는 홀다운, 부재끼리 잡아주는 띠철물, 벽체가 변형되지 않도록 하는 브레이싱 등을 꼼꼼하게 시공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친환경 베어페인트, LG하우시스 실크벽지, 토로 오리진(TORO) / 바닥 – 아카바도 원목마루, 복합대리석 타일    |   욕실 ▶ 키엔호 수입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 스마트렛, 아메리칸스탠다드    |   주방 가구 ▶ 한샘 유로씽크, 엘리카 후드, 지멘스 하이라이트, 도요우라 씽크볼

조명 ▶ 비츠조명, 공간조명   |   현관문 ▶ 성우 스타게이트 단열도어   |   중문 ▶ 이건 라움   |   방문 ▶ 자작나무 원목도어, PSL 레일도어   |   붙박이장 ▶ 한샘   |   데크재 ▶ 방킬라이

  

 

취재_ 조성일  |  사진_ 변종석

ⓒ 월간 전원속의 내집   Vol.230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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