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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는 재미가 있는 빨간 벽돌집

시공상세내용

원룸에서 시작한 김용환 씨의 주방 살림은 다세대 주택과 아파트를 거쳐 이곳 퇴촌의 한 아늑한 시골마을에 최종 안착했다. 1년에 걸쳐 하나씩 더해져가는 공간. 우리네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지붕 빨간 벽돌집을 노크해보자.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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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 퇴촌, 빨간 벽돌을 쌓아 만든 주택은 여타 시골집과 마찬가지로 창고 한 채를 옆에 끼고 있었다. 집주인은 부모님이 살고 계신 본채와 창고 사이, 폭 2.5m의 ‘ㄴ’자 형 공간을 개조해 ‘쓸 만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곳은 「나물이네 매일밥상」의 저자로 유명한 김용환 씨의 전원주택이다.  

목수이자 농부, 그리고 베테랑 요리사까지. 김용환 씨는 달고 있는 명함만 해도 서너 가지가 너끈히 넘는다. 2010년 부모님이 계신 퇴촌의 전원주택으로 거처를 옮긴 후 뭐든지 직접 만들기를 3년.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하는데, 주택생활 3년차인 김용환 씨 또한 여느 목수 부럽지 않은 목공 실력을 자랑한다. 목공뿐만이 아니다. 마당의 배수로도 직접 만들고 잔디까지 손수 깔았다니, Home DIY를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음이다. 

“기초가 제일 중요해요.”  개조 노하우를 물어보는 질문에 원론적인 대답이 돌아온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듣다보면, 정말 모든 일에 기초가 가장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유공관은 땅이 얼지않는 동결심도보다 더 파서 인입해야 하고, 데크에서 사용할 전기배선 또한 흙을 깔기 전에 미리 연결해야 한다. 또,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외벽의 추가 단열공사는 반드시 합판 설치 이전에 해야 두 번 일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등 그가 쏟아내는 알짜배기 정보는 그야말로 경험을 통해 얻은 살아 있는 지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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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이 이렇게 살만한 공간으로 완성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1년여 남짓. 그에게 딱 맞는 맞춤형 공간은 이렇게 탄생했다. “이곳에선 심심할 틈이 없어요. 매일 마당을 돌보느라 분주하고, 만들고 고칠 것이 끝없이 생기거든요. 깔끔한 것을 좋아해서 하나씩 정돈되고 자리 잡아가는 재미에 푹 빠져 살고 있어요.” 손때 묻혀가며 하나씩 완성해가는 재미가 있는 주택. 군데군데 심어놓은 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울 10년 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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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느티나무이고요, 저건 감나무에요. 집 주변으로 담쟁이덩굴을 심었고 얼마 전에는 어린 라일락과 능소화도 옮겨왔어요.”
600평에 달하는 마당은 직접 심고 가꾼 나무들로 5~6월, 눈부실 정도로 푸르다고 한다. 숲속 같은 느낌이 좋아 마당 안에도 군데군데 나무를 심은 그는 나무가 자라자면 10년이 걸린다며 “8년만 더 기다리면 나무그늘 아래 쉴 수 있겠다” 며 웃는다. 

새로 지은 화려한 건물이 아니기에 더 애착이 가는 퇴촌의  빨간 벽돌집. 직접 만든 주방에서 직접 키운 채소와 식재료로 만들어질 나물이네 김용환 씨의 다음 요리가 기대된다.   

나물이네
블로그에 ‘나물이네’로 「2,000원으로 밥상차리기」 부터 「나물이네 매일밥상」, 「뚝딱 나물이네 쉬운 집밥」 등 ‘나물이 신화’를 일구어낸 서민 밥상 차리기 시리즈는 아직도 초보 요리사들 사이에서 필독서로 꼽힌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레시피로 사랑받는 그의 상차림과 손수 만들어가는 전원 일기를 보고 싶다면 그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된다. www.namo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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