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항공박물관, 제트 엔진과 새의 깃털을 형상화 한 외관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항공 분야 국립박물관인 국립항공박물관은 국토교통부에서 2015년 9월 건립하기로 확정하고, 건축 공모전을 실시해 최종 디자인이 결정됐다. 지난해 7월 5일 개관한 국립항공박물관은 김포공항 인근에 자리해 있으며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1층은 대한민국과 세계의 항공역사, 2층은 항공산업, 3층 기획전시실, 체험관, 항공도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선우시스의 3D커튼월 기술 적용

국립항공박물관의 외관은 정형화된 건축물이 아닌 항공이라는 특징을 살리기 위해 비행기 터빈 엔진 형상과 새의 깃털에서 착안해 디자인으로 결정됐다. 

외관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가 되는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는 (주)선우시스에서 설계 및 시공하였으며, 비정형 건축물 외관에 적용되는 3D커튼월 기술을 선보였다.

3D커튼월은 단순히 유리벽을 두르는 것이 아닌, 파격적인 곡면형태의 외장을 가능하게 한 기법으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한 곡면형 벽을 만들기 위해 사용되고 있다. 

(주)선우시스는 이러한 3D커튼월기법을 활용해 치수가 다른 각각의 알루미늄 프로파일들을 연결하여 터빈 엔진 형상을 재현했다.
외벽 유리는 모두 로이유리가 사용되었으며 수직이 아닌 기울기가 있게 시공되었다.

외벽유리의 각 패널은 눈으로 볼 때는 평행하게 보이지만 실제로 측정하면 4변 모두 조금씩 다르게 설계됐다.

공식캐릭터 나래(NARAE)

박물관 앞에는 마스코트 ‘나래’가 있는데 EBS 프로그램 ‘출동 슈퍼윙스’에 출연 예정인 캐릭터이다. ‘나래’는 날개의 문학적 표현이며, 대한민국이 만든 경비행기 KLA-100의 이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