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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겨 심은 소나무가 시들한데, 왜 그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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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윤희

 

 

여름은 가급적 소나무 이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 조경에서 많은 사랑을 받지만, 어렵게 구해 이식한 적지 않은 소나무들이 시름시름 앓다 가 죽기도 합니다. 소나무가 죽는 데에는 재선충이나 좀, 약해(주변 농약으로 인한 피해)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이번에는 소나무 이식에 초점을 맞춰 파악해보겠습니다.

이식은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자리를 옮기는 과정으로,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뿌리가 새 땅에 안착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지켜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우선 이식은 여름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나무를 포함한 대부분 의 수목은 여름에 지상부의 생장이 활발해지는 반면 뿌리의 성장력이 떨어지는데, 이때 옮겨 심게 되면 뿌리가 충분히 활착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름에 옮겨 심은 나무는 이후 시 들게 됩니다.

한편, 이식에 있어 또 중요한 부분은 분을 뜨는 일입니다. 근원직경(뿌리 바로 위 직경)의 4~5배 되는 둘레만큼 서서히 파내며 뿌리를 끊고 흙과 함께 마대로 포장하는 과정인데, 둘레 50cm가 넘는 소나무들은 6개월 이상 여유 있게 분 작업 후 이식하는 것이 활착에 필요한 잔뿌리를 살릴 수 있어 훨씬 유리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 작업이 충분히 되지 않는다면 여름 이식과 마찬가지로 나무에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이식 후에는 충분한 수분을 일주일 이상 공급해 줘야 합니다. 단, 소나무가 앉혀진 토양의 배수 가 잘 이뤄져야 하며 배수가 안 되는 땅에서 물 을 자주 주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다른 원칙들을 다 지켜도 토양과 맞지 않는다면 문제 일 것입니다. 또한, 분이 땅 속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지지목을 세워주고, 새 환경인 만큼 적응하기 전까지 영양제와 소독제 등을 희석한 물을 꾸준히 투여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소나무의 이식과 생육에는 이외에도 여러 변수가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식을 고민하고 있다면 전문 조경가와 함께 시기와 방법을 논의하는 것을 권합니다.

 

취재_ 신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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