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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과 부정이 공존하는 알루미늄 창호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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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고급제품 선호하면서 고성능 알루미늄 창호 판매 증대 

반짝 성장 거두었던 커튼월 시장은 다시 하락세 

90년대 말부터 PVC에 주택용 창호시장을 빼앗긴 알루미늄 창호업계는 재건축시장을 중심으로 주택용 창호시장 참여 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소비자의 창호 선호가 고급화로 흐르면서 단열성능을 갖춘 알루미늄 창호의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건축용 알루미늄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튼월 시장은 최근 3년 반짝 성장하다가 올해부터 대형프로젝트를 제외하고는 점차 물량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재건축 현장을 중심으로 AL+PVC이중창 인기몰이로 판매량 UP예상 

알루미늄 창호가 고급시장을 타깃으로 PVC창호와는 차별화된 시장을 공략하면서 주택용 창호시장에서 알루미늄 제품의 참여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현장에는 외부 알루미늄창과 내부 플라스틱창을 결합한 AL+PVC이중창 제품이 주로 적용되면서 알루미늄 창호가 주택용 창호시장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같은 이유는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는 소비자들이 평범한 아파트 외관보다는 커튼월 방식의 주상복합 건물 외관처럼 특화된 건물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커튼월 방식의 외관을 하려면 강도가 우수한 알루미늄 재질의 제품을 외창으로 사용해야 하는데 알루미늄의 단점인 단열성을 보완하기 위해 내부에는 플라스틱재질의 창호를 결합시킨 AL+PVC이중창은 최근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AL+PVC이중창이 재건축 시장에서 대세 트렌드로 떠오른 가장 큰 이유는 송파구 가락동 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인 ‘헬리오시티’모델하우스에 AL+PVC이중창이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평당 분양가가 2,600만원 이상인 '헬리오시티'는 9,500여 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커튼월 방식의 외관을 채택해 확장형 AL+PVC이중창이 사용되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현재 AL+PVC이중창과 고성능 알루미늄 단열이중창은 업계 최대 이슈가 되면서 LG 하우시스와 KCC를 중심으로 한화L&C, 금호석유화학, 이건창호 등 창호 대기업에서 제품 개발과 영업에 중점하고 있으며 일부 커튼월 업체도 알루미늄 단열창호업체와 협력하면서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며“현재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원 이상인 고급 재건축지역에서만 AL+PVC이중창이 설치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일반 아파트에도 이 제품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어 판매량은 더욱 증대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학교창 등 관급공사와 알루미늄 재질의 연동도어, 폴딩도어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판매량 증가에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학교 창은 이미 플라스틱에서 알루미늄과 알루미늄 복합창으로 전환하여 높은 점유율을 점하고 있으며 관급공사도 PVC창호보다는 알루미늄 창호가 2배 가까이 많이 시공되어지고 있다. 

중문시장에서 각광받으면서 성장하고 있는 연동도어도 시장 진입이 용이한 알루미늄 재질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상가 건물 신축 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폴딩도어도 주거용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성장하고 있다. 
알루미늄 창호가 주택용 시장에 적용되면서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 업체와 한국아존등 단열재를 공급하는 업체들은 최근의 시장 상황을 반기는 분위기다. 

AL+PVC이중창 및 고단열 알루미늄 신제품 개발 활기 

이러한 분위기에 맞춰 업체들은 주택용 알루미늄 단열창호를 개발하는데 주력하면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2009년에 ‘Z:IN window PLS256D’로 이미 AL+PVC 이중창을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여 세 가지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제 품인‘수퍼단열 AL TT창’을 개발하데 이 어 최근에는 ‘수퍼단열 AL LS창’등 다양한 알루미늄 단열창호를 선보였다. 
KCC는 2010년대 초 AL+PVC를 결합시킨 하드윈 제품을 개발하였고 최근에는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뉴하드윈’을 개발해 ‘헬리오시티’모델하우스에 시공했다. 

다양한 알루미늄 단열창호를 공급하고 있는 이건창호는 최근 AL+PVC이중창 ‘ESS 275 HLS’를 개발했다. 
‘ESS 275 HLS’는 고객들의 이런 불편사 항에 집중해 폭을 기존 제품대비 절반 정도로 줄이는 획기적인 기술설계로 보다 넓은 조망을 제공하며 고급 빌딩에 주로 쓰이는 커튼월과 유사한 형태의 입면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색상을 구현한 제품이다. 

한화L&C에서도 2013년에 AL+PVC이중창 2종을 개발하여 현장에 제품이 시공되었으며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알루미늄 건축자재 유통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도 2013년에 280mm AL+PVC이중창을 개발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업체인 남선알미늄과 알루코에서도 이미 2012년부터 AL+PVC이중창제품을 개발, 최근의 시장 흐름에 따라 관련 제품의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PNS도 미려한 외관과 우수한 성능을 자랑 하는 AL+PVC ASA입면분할창을 선보이고 있으며 평레일 시스템 창으로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주)이다 역시 AL+PVC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이다의 평레일 구조의 AL+PVC복합창은 45°클램핑 작업으로만 제작할 수 있어 가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커튼월 시장 하락세 지속으로 판매량 DOWN예상 

건축용 알루미늄 시장에서 커튼월 시장은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 한 현장에 많게는몇 천 톤이 사용되어지는 커튼월의 시장상 황에 따라 알루미늄 판매량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국내 커튼월 시장은 90년대 후반부터 분당을 중심으로 대형 주상복합건축물들이 설립되면서 성장하였고 이 후 해운대에 다수의 주상복합건축물들이 지어지면서 2000년대 후반까지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제조업이 아닌 커튼월 공사의 특성상 원가가 정확히 나오는 경우가 아니라 시장 자체가 변수가 많아 가격경쟁이 심화 되는 문제점 등으로 2010년대 접어들면서 시장의 하락과 가격경쟁으로 커튼월 업계 중견기업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LG하우시스와 KCC, 금호석유화학 등 창호 대기업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2012년까지 하락을 거듭하던 커튼월 시장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관급에서 청사이전과 대기업 본사이전, R&D센터 설립 등으로 호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러한 물량마저 마무리 되어 커튼월 시장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물량이 없는 실정이다. 
커튼월 업계 관계자는 “커튼월 시장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는 업체들의 가격경쟁으로 이익을 남기기 힘들고 오히려 10층~20층 정도의 중형 건물 커튼월 공사에서 이익이 남는다. 이윤이 남는 신청사공사와 기업들 신사옥 공사, R&D센터 등의 공사가 최근 마무리 되면서 새롭게 설계가 되는 물량이 줄어 당분간 커튼월 시장은 어려움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때문에 커튼월 업계에서도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재건축이나 고급 주택으로 눈을 돌려 알루미늄 단열창 업체들과 협력하며 주택용 알루미늄 창호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도 있다”고 전했다. 

커튼월 시장의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도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절약 정책이 강화되면서 점차적으로 단열커튼월 시장이 성장하였다. 2012년 단열커튼월 시장은 60%를 넘겼으며 현재는 법제화로 100% 단열커튼월로 시공되어져야 하며 단열성능도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커튼월 시장, 창호 대기업들이 시장 이끌어 

커튼월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던 2000년대 중반에는 일진유니스코와 경남알미늄, 알루텍, 현대알미늄 등의 선두업체와 싸이니티, 삼우이엠씨 등의 중견기업들이 경쟁을 하며 시장을 이끌어 갔으나 현재는 많은 업체들이 사라지거나 사업을 접었고 일진유니스코와 현대알미늄만이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2009년에는 창호 대기업들이 시장에 참여하였고, 현재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은 (주)일진유니스코, LG하우시스, KCC, 금호석유화학, 알루이엔씨(주), (주)남선알미늄, 현대알루미늄(주)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커튼월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일진유니스코는 오랜 기간 커튼월 업계의 강자를 유지하면서 확보한 기술력으로 많은 현장을 시공했다. 명품 브랜드 ‘버버리’의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를 시공한 일진은 이후 많은 명품업체에서 연락이 오고 있으며 최근 해운대LCT 85층 규모의 주거타워 2개동을 수주했다. 

LG하우시스는 국내 최고 높이인 잠실 롯데 슈퍼 타워와 부산의 금융허브인 문현금융단지에 자리 잡은 23층 규모의 부산은행 본점 사옥, 건식 유니트 시스템으로 시공한 28층 규모의 잠실 730타워, 그리고 연면적 5만5000여㎡, 지하 7층~지상 21층 규모의 U+신사옥(스마트스퀘어)등을 시공했다. LG하우시스는 커튼월 시공 등 특판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알루미늄 단열창을 개발해 시판분야에서도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2009년 용산구청 신청사의 커튼월 공사를 하면서 사업에 참여한 KCC는 최근 해운대LCT 랜드마크타워 101층 1개동을 수주하면서 커튼월 업계 선두업체로 성장했다. 
현대알루미늄은 용산에 건설중인 22층, 연면적 187,980㎡ 규모의 강북 최대 오피스 건물인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커튼월 공사를 수주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알루미늄 압출시장, 소규모라인의 신생업체 다수 참가 

알루미늄압출업체는 알루코와 남선알미늄, 신양금속공업, 경희알미늄, PNS알미늄, 청송중앙알미늄, 새서울경금속, 일진기업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소규모 라인으로 새롭게 사업을 하는 업체도 다수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사이 1개 라인으로 사업을 시작한 업체가 다수 생겼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LME가격이 역대 최저 수준인 1,500달러~1,600달러대로 하락하면서 쉽게 사업에 참여하는 빌미를 제공한 것도 한 이유이다. 소규모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으로 대기업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고 전했다. 

알루미늄 창호재 판매량은 지난 2014년 약 86,000톤 정도로 추산되며 지난해에는 소폭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산업재는 20만톤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산되어 건축재와 산업재의 판매량 폭은 더욱 커지고 있어 업체들은 산업재를 주력품목으로 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는 2000년대 후반부터 건축시장이 하락되면서 업체들은 건축바 생산보다는 철의 대체품으로 경량화가 요구되는 자동차나 철도, 선박, 산업용재 등과 LCD, LED 등 TV 스탠드와 외장bezel, 휴대폰 케이스 등의 생산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전통의 알루미늄 창호 업체들은 건축재 부분에서 PVC창호와 복합창 사업에 참여하는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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