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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으로...옛 영광 찾으려는 ‘알루미늄 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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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0주년 특집 - 30년전으로...옛 영광 찾으려는 ‘알루미늄 창호’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로 PVC창호와는 차별화된 고급시장 공략 

 


 

알루미늄 커튼월, 업계 재편 속 단열 커튼월 시장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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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후반부터 PVC창호에 밀려 주택용 창호시장에서 경쟁력이 악화됐던 알루미늄 창호가 단열 시스템창호로 PVC창호와는 차별화된 고급시장을 공략하며 다시 한 번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은 최근 대형건설사들이 아파트 등 주택건설사업보다 지식산업센터 건축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 확대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리신문에서는 창간 30주년을 맞아 부가가치 높은 고급 제품으로 옛 영광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알루미늄 창호 및 커튼월 시장을 들여다보았다.  

알루미늄 압출에서 건축용 비중 증가 추세 

지난 2010년 이전까지 알루미늄 압출 생산량은 산업용 제품이 60%를 차지하고 건축용은 40% 정도를 차지했으나 최근 몇 년사이 건축용 알루미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50% 가까이 비중이 높아졌다.
건축용이 증가하게 된 이유는 관급시장에서 알루미늄 창호제품의 적용 확대와 주거용 시장에서 알루미늄 재질의 중문과 폴딩도어의 사용 증대, 고급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 AL+PVC이중창 적용이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2010년 이전만 해도 중문은 선택사항으로 적용이 많지 않았으나 최근에는 본공사 물량처럼 대부분 시공되어지고 있고 재질도 목재에서 알루미늄으로 바뀌었다. 

상가에 입주한 프랜차이즈 가게 위주로 시공됐던 알루미늄 폴딩도어도 주거용 주택으로 적용이 확대되면서 판매량이 증대되었다.
관급 창호시장은 2010년 이전에는 알루미늄 창호가 약 2,500억원 규모였지만 최근에는 약 5,000억 규모로까지 성장했다. 일반 주택용 창호시장은 PVC창호가 90%이상 점유하고 있지만 관급 창호시장은 알루미늄 창호가 85%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을 중심으로 재건축 현장에 외부 알루미늄 소재와 내부 PVC소재를 결합한 AL+PVC이중창 적용이 확대된 점도 건축용 알루미늄 압출량 증대에 한 몫하고 있다.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 시장 참여 업체 증가 

지난 1988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스템창호를 선보인 이건창호는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대표회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LG하우시스도 2000년대 중반부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사업을 시작해 현재 이건창호와 함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독일 푸랄(Pural)社 특수 단열재 웜블럭(Warm Block)을 적용하여 알루미늄 단창으로는 최초로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 시장은 이건창호와 LG하우시스가 특판위주의 사업으로 전체 시장의 약 50% 이상을 차지하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가운데 대승창호시스템, 경남윈시스템, 윈도어, 유니온알텍 등 약 10여개 업체가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 시장에 참여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알루코와 남선알미늄도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 사업에 새롭게 참여했다.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 시장에 새롭게 업체들이 참여하는 이유는 일반 제품으로 주택시장에 알루미늄 창호 제품이 적용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알루미늄 커튼월, 지식산업센터 대형화와 활성화로 반등
 
건축용 알루미늄 시장에서 커튼월은 가장 중요한 분야이다. 한 현장에 많게는 몇 천 톤이 사용되어지는 커튼월 시장상황에 따라 알루미늄 판매량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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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튼월 시장은 90년대 후반부터 분당을 중심으로 대형 주상복합건축물들이 설립되면서 성장하였고 해운대에 다수의 주상복합건축물들이 건축되면서 2000년대 후반까지 고속 성장을 거듭했다. 그러나 2010년대 접어들면서 시장의 하락과 가격경쟁으로 대표적인 커튼월 기업들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 LG하우시스와 KCC, 금호석유화학 등 창호 대형업체들이 참여하게 되었다. 

2012년까지 하락을 거듭하던 커튼월 시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몇 년간 관급에서 청사이전과 대기업 본사이전, R&D센터 설립 등으로 호황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러나 2017년 이러한 물량마저 마무리 되어 커튼월 시장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외하고 물량이 없어지면서 가격경쟁이 심화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LG하우시스와 KCC, 금호석유화학 등 창호 대형업체들은 수익성 악화로 커튼월 사업을 접거나 축소하였다. 대형업체들이 커튼월사업을 접으면서 상대적으로 기존 커튼월 중견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기도 했다. 현재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은 일진유니스코, 알루이엔씨, 현대알루미늄, 남선알미늄 등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하락했던 커튼월 시장이 올해는 대형 그룹사들의 대형 프로젝트 건설과 소형 커튼월 업체들의 전유물이었던 지식산업센터 대형화와 활성화로 다시 한 번 반등의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설계사무소에 커튼월 설계 의뢰가 줄어든 상황으로 설계가 반영되는 3~4년 뒤에는 커튼월 시장이 매우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커튼월 시장 약 1조 3,500억원 규모, 단열 커튼월 시장 성장

전체 커튼월 시장 하락세에 정부의 건물 에너지절약정책이 강화되면서 점차적으로 단열 커튼월 시장은 성장하였다.
2012년 단열 커튼월 시장은 60%를 넘어섰으며 현재는 법제화로 100% 단열 커튼월로 시공되어져야 하며 단열성능도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규모와 관련 커튼월 시장은 정확한 자료가 없어 업체와 기간마다 시장규모를 파악하는 수치의 차이가 심하다. 대략 알루미늄 커튼월업계 매출액을 기준으로 시장규모를 추산해본 결과 사급 커튼월 시장은 약 1조원 내외로 파악되며 관급 커튼월 시장은 약 3,500억원으로 총 1조 3,500억원 규모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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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알루미늄 커튼월 시장은 약 100여개의 업체가 알루미늄 커튼월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일진유니스코와 알루이엔씨, 현대알미늄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다음으로 최근 커튼월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다중CMC가 3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으며 부산에 위치한 은산건업도 부산 해운대와 송도 등 지역의 활성화로 3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원씨엠씨 등 약 10여개 업체가 200~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동양에이엘 등 다수의 업체가 100억 내외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커튼월 시장도 주택용과 마찬가지로 특판과 시판시장으로 나뉘는데 보통 금형을 새로 제작하고 유니트 시스템(UNIT SYSTEM)으로 시공을 하는 대형프로젝트의 경우를 특판시장으로 구분하고 저층 건물이나 소형커튼월 공사 등 금형을 새로 제작하지 않고 기존 업체의 다이스북에 있는 금형으로 커튼월 시공을 하는 스틱 시스템(STICK SYSTEM)을 시판시장으로 구분한다. 대형 프로젝트는 유니트 커튼월로 시공되어지는데 유니트 시스템은 대형 유니트 공장을 보유한 일진유니스코와 알루이엔씨, 현대알루미늄, 다중CMC 등 커튼월 상위 업체 위주로 하고 있으며 중소 커튼월 업체는 현장에서 하는 스틱 시스템의 커튼월 공사를 위주로 하고 있다.

한편, 커튼월은 관급 창호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근 에너지공단에서는 커튼월을 고효율에너지기자재 품목으로 지정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업계 수차례 공청회를 마친 상황으로 올해 말 고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튼월 고효율기자재 인증 기준은 단열성능 1.3W/㎡이하, 기밀성 1등급, 태양열취득률(SHGC) 0.4이하로 하고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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