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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사러 어디로 갈까?”, 창호 유통이 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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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털 인테리어 트렌드에 소비자들 창호제품 구매 채널 다양해져 

 

 

 

 

리모델링 시장 확대되며 홈쇼핑, 온라인, 마트, 가구 및 가전제품 매장에서도 창호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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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건설사 특판 물량(B2B)이 줄어들고 노후주택 증가로 인해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이 성장하면서 국내 창호 시장은 소비자를 상대로 한 유통시장(B2C)의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창호 시장을 선도하는 대형업체들은 이 같은 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지난 2010년대 초중반부터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시켰으며 최근에는 중소업체들도 타업종과 협업하며 토털 인테리어 B2C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창호업계에서 유통시장 대응을 강화하면서 소비자들이 창호를 구매할 수 있는 채널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 약 37%, 리모델링 시장 성장세 / 
토털 인테리어 트렌드에 타업종과 협업으로 B2C시장 경쟁력 강화

국내 창호 시장은 제조?판매 및 시공업으로 전방산업인 건설업뿐만 아니라 유통업 및 제조업의 특성을 함께 가지고 있다. 창호산업은 원자재, 가공?조립, 판매?유통, 설계?시공으로 나뉘며 원자재 산업과 판매.유통산업은 주로 대형업체 중심으로 가공?조립과 설계?시공은 주로 중소업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런 시장 특성을 갖고 있는 국내 창호 시장은 그동안 성장을 주도했던 건설사 특판 물량이 줄어들면서 갈수록 인테리어 개보수를 중심으로 한 유통시장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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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의 성장은 창호 교체 시점에 다다른 90년대 초중반 지어진 25년 이상 된 노후주택 증가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실제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축물 리모델링 시장의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현재 국내 리모델링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추정되며 오는 2025년에는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런 성장세는 노후주택들의 증가세가 반영된 결과로 2018년 말 기준 준공 후 30년 이상 지난 건축물은 전체 건축물의 약 37% 가량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업계에서는 노후주택 증가에 따른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 확대와 특판시장 침체 영향으로 노후주택 창호 교체시장 선점을 위해 소비자 접점을 강화하며 유통 채널을 확대해 B2C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창호와 토털 인테리어 자재 공급을 통한 업계의 유통시장 경쟁력 강화는 창호 및 인테리어 자재 대형업체뿐만 아니라 최근 몇 년 사이 중소업체들도 가구 및 주방, 바스 전문업체 등 타업종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토털 인테리어 유통시장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창호 시장은 정부의 부동산 관련 정책, 국내 건설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구조”라며 “최근 몇 년사이 아파트 분양 물량과 주택 착공이 감소하고 있지만 노후주택 창호 교체 수요가 있는 인테리어 개보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대형업체들은 물론 중소업체들도 가구부터 시작해 주방, 욕실 자재 업체들과 협업하며 인테리어 개보수를 위한 토털 인테리어 자재 공급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시키는 추세이다. 업계간 상품 개발부터 유통, 판매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타업종 기업들과의 협력 사례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1년 첫 창호 전문매장 생긴 이래 이제는 마트와 가전제품 매장에도 /
창호 유통채널의 다각화, 어렵기만 했던 소비자의 창호 교체 고민 쉽고 편하게 도와줘
  

리모델링 시장 확대로 토털 인테리어 자재 웝스톱 공급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업계는 창호 제품의 유통채널을 보다 다각화 시키고 있다. 업계의 창호 유통채널 다각화는 그동안 어렵기만 했던 창호 교체를 소비자 입장에서 쉽고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줘 과거 노후 창호 교체시 인테리어 업체에서 추천했던 창호제품을 고민 없이 구매했던 소비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보다 넓혀 주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창호 유통구조의 변모는 2010년대 초반 LG하우시스가 완성창 사업을 시작하면서 큰 변화를 맞기 시작했다. 완성창 사업은 본사에서 창호 자재 구매에서부터 가공, 시공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는 사업방식으로 확실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권리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업계 최초 매장형 창호 전문점인 ‘지인 윈도우 플러스’를 통해 과거 B2B 성향이 강했던 창호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좁혔다. 이후 창호업계에서는 창호 전시장 운영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었다. 

홈쇼핑을 통한 창호제품 판매도 창호 유통구조의 변화를 잘 보여주는 사례다. 지난 2012년 LG하우시스가 처음 시도한 창호 홈쇼핑 방송은 창호제품의 B2C시장 확대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그 동안 수동적이었던 창호 구매 패턴이 소비자 중심의 능동적인 구매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후 창호 전문기업 및 토털 인테리어 업체들의 홈쇼핑 방송을 통한 창호 판매 사례가 증가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업체에서도 인테리어 중문과 폴딩도어를 홈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할 예정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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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2010년대 초반 창호 유통구조가 획기적으로 변모하면서 이후 고객 접점을 선점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보다 다양한 새로운 유통채널들이 등장하게 됐다. 

현재는 온라인과 마트, 전자제품 매장에서도 창호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업계가 원스톱 유통채널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은 물론 가전과 생활용품 매장에 입점하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는 타업종과 협업하며 판매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창호 유통채널 다각화에 앞장섰던 LG하우시스는 지난해 LG전자 베스트샵에 LG Z:IN 인테리어 매장을 개장한데 이어 올해는 롯데하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 죽전점과 메가스토어 수원점에 롯데하이마트 울산점에도 입점했다. 
최근에는 일룸과 함께 협업 전시 공간인 ‘일룸·LG 지인 모델하우스 쇼룸’을 선보였다. ‘일룸·LG 지인 모델하우스 쇼룸’은 일룸의 가구와 LG하우시스의 창호, 바닥재, 벽지, 인조대리석, 중문 등의 인테리어 자재를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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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씨씨인테리어를 통해 토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KCC글라스도 지난 2월 온라인 쇼핑 사이트인 11번가와 손잡고 KCC창호 시공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고 밝혔었다.
상품 주문 시 KCC글라스 직원이 직접 집을 방문하여 고객 상담과 실측을 진행하게 되며 시공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시공 계약은 KCC글라스와 직계약으로 이뤄지며 KCC글라스 본사 직원의 상담 및 계약, 시공 과정에서의 VOC 체크 등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L&C는 지난 6월 논현동 전시장 갤러리Q에 리뉴얼 공사를 완료하고 레하우, 칸스톤 등 등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 전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시켰다. 지난해 2층 공간을 토털 인테리어 중심의 공간으로, 3층은 창호 위주의 공간으로 리뉴얼을 진행했던 현대L&C는 1층과 지하1층 공간을 칸스톤, 레하우 등 프리미엄 제품 및 보닥월 등 신제품 중심으로 단장했다. 현대L&C는  오프라인 영업망 확대와 온라인 판매 채널 구축으로 B2C시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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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도 지난 2105년부터 인테리어·리모델링 사업을 본격화하며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시켰다. 이건하우스 직영전시장 및 2017년부터 이건 브랜드전시장 운영을 통해 유통채널을 다각화시킨 이건창호는 최근 새롭게 런칭 중빈중인 유럽 수입 바스, 주방가구까지 취급 품목을 확대하며 창호부터 마루, 중문, 바스 제품까지 토털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샘은 최근 삼성전자와 업무협약을 통해 리모델링 사업 확대, 리테일 판매 연계를 위한 공동 사업 발굴, 스마트 홈 솔루션 구현 등 폭넓은 상호 협력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샘의 리모델링 시공 상품에 삼성전자의 맞춤형 가전을 결합한 패키지를 선보임으로써 가구와 가전을 연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글라스 역시 B2C 창호 시장 대응을 위해 최근 창호 전문기업과 협업으로 창호 리모델링 시장에 코팅유리 완제품을 직접 공급하고 있으며 유럽 수입 시스템 창호업체들에게도 직접 공급을 확대해 나가며 코팅유리 유통채널을 확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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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중문 전문기업 한국피디도어도 지난 2월 이마트 트레이더스 위례점을 시작으로 전국 이마트 트레이더스 매장을 순회하며 중문 제품을 판매하면서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장 운영, 홈쇼핑, TV프로그램 협찬 등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하며 B2C시장을 공략해 온 창호업체들이 최근 유통채널의 폭을 대폭 확장하고 있다”라며 “소비자들이 가구 및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과 함께 인테리어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유통채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도 업계의 원스톱 쇼핑 채널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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