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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창호업계, 어려움 속에서 관급시장 및 창호 교체시장에서 살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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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판 및 시판시장 모두 하락세에 창호 교체시장은 성장

 

 


 

중소업체들 PVC창호 관급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시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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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PVC창호업체들은 숱한 악재 속에서 매출 하락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대형업체들은 특판시장과 시판시장 동반 하락세에 아파트 매매 증대로 리모델링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며, 중소업체들은 관급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업계의 전반적인 올해 매출 현황은 지난 2019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2017년과 2018년에 비해서는 콘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하락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 지속, 지난해 수준 매출 기록하면 선방
/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엎친데 덮친격
 

올해 PVC창호재 압출업체들은 주택건설 경기하락 지속과 코로나19 영향에 긴 장마와 태풍 등 숱한 악재 속에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10년대 중반부터 성장을 거듭했던 특판시장은 2018년 중반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재건축 물량을 제외하고는 신축물량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시판시장도 2016년 최대 물량을 기록한 이후 지난 2019년은 2016년 대비 약 40%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3년간의 어려움으로 창호 대리점이나 제작업체들은 약 5% 정도가 개점휴업을 하거나 업종 전환을 모색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인 점은 올해 하반기에 빌라와 다세대주택의 대출규제가 완화될 것 이라는 소식으로 시판시장이 잠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 아파트를 제외한 빌라와 다세대주택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아파트에 비해 빌라나 다세대주택 가치가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살아날지는 하반기 지나서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3월과 4월에는 대구와 경북지역 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최근에는 지역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업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7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 긴 장마와 대형 태풍 피해도 판매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비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거나 중지되면서 8월에는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다수의 업체들이 역대 최저 월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악재 속에 고생하고 있는 PVC창호업체들에게 PVC창호재 원료인 레진가격 상승이라는 또 다른 악재도 발생하고 있다. PVC창호재 압출업체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반까지는 경기가 어려워도 원료가격이 안정돼 버틸 수 있었으나 최근에는 원료 공급업체들이 매월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7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한 레진가격은 8월과 9월 매달 톤당 5만원 이상씩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며 10월에도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움이 지속되면서 대리점과 거래처에서는 창호재 가격을 낮춰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자재 가격까지 올라 매우 힘들다. 레진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국제유가가 올랐기 때문에 레진가격을 올리지만 지금 같은 어려운 시기에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주택 매매 증가로 리모델링 창호 교체시장은 성장세
/ PVC창호 관급시장 참여 준비 업체 증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아파트 매매가 3배가량 늘어나면서 리모델링 창호 교체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LG하우시스, KCC, 현대L&C 등 주요 대형업체들은 특판시장과 시판시장 동반 하락에도 올해 상반기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아파트 매매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리모델링 창호 교체시장도 올해 보다는 조금 더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리모델링 창호 교체 사업은 노후 된 공동주택 단지행사와 홈쇼핑을 통해서 주로 진행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단지행사를 못해단지행사에 따른 매출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반대로 코로나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TV홈쇼핑 등 온라인을 통한 창호 교체 매출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PVC창호 관급시장은 2015년 725억원, 2016년 664억원, 2017년 742억원을 계약하면서  600~700억원대의 등락을 반복하다가 2018년 처음으로 844억원을 계약하며 800억원대에 진입했다. 지난 2019년은 1,200억원을 계약하며 1,000억원대 이상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9월 25일 현재 846억원을 기록해 2018년 전체 계약액을 넘어 선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LH공사에서 지난해 발주금액 10조3000억원보다 두 배가량 늘어난 20조5000억원 규모의 공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PVC창호 관급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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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별로는 주택사업에서 16조2000억원, 토지조성사업에서 4조3000억원을 발주한다고 발표했으며, 주택사업에선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9만3000가구를 발주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PVC창호 관급시장 계약금액이 증가하는 만큼 참가업체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업체수와 등록제품 수가 모두 대폭 감소했던 합성수지제창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2020년 상반기에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한 업체는 37개 업체였으나, 9월 25일 현재 10개 업체가 늘어난 47개 업체가 등록되었다. 

조달청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한 47개 업체 가운데 PVC창호 압출업체가 관급시장에 참여한 업체는 3개 업체로 피엔에스홈즈와 대신시스템, 시안이 있으며, 중앙리빙테크도 조달청과 단가계약을 진행 중에 있어 이달 중에 나라장터 쇼핑몰에 등록될 예정이다. 

5~6년 전 PVC창호 관급시장 최대 업체였던 피엔에스홈즈는 민간창호시장에 주력하기 위해 잠시 빠져 있다가 올해 다시 96개 제품을 등록시키면서 관급시장에 참여했다.

피엔에스홈즈가 다시 관급시장에 참여하면서 기존 관급창호 주력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래 전부터 관급시장에 참여한 시안은 올해 32개 제품을 등록시켰으며 대신시스템은 윈체의 자회사로 71개의 제품을 등록했으며 올해 약 27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중앙리빙테크는 최근 관급시장에 제품을 등록할 예정이다.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될 주력 품목은 입면분할창으로 140mm 단창과 252mm 이중창이다. 지난해부터 LH에서는 발코니 외창에 입면분할창 적용이 증대되고 있어 중앙리빙테크에서도 제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중앙리빙테크는 입면분할창 외에도 60mm 대피창 등 20여개 제품이 등록될 예정이며 관급창호 영업을 위해 인원을 보강했다.

중앙리빙테크 관계자는 “중앙리빙테크는 직접 압출을 하면서 제작을 하기 때문에 관급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관급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초부터 시작한 레하우 시스템창호 사업은 관급창호준비가 마무리 되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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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에 위치한 현대이플러스도 협력회사인 현대플러스와 함께 관급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노후 창호 교체시장에서 특허기술을 적용한 ‘비철거 방식 개보수 전용 창호’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대플러스는 최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관하는 우수발명품 우선구매추천제도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관급시장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우하이원샤시는 지난 2월말부터 3월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3월과 4월 고전했지만 5월부터 6월까지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7월과 8월에 긴 장마와 태풍 영향으로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지만 9월부터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하이원샤시 관계자는 “지난해 대형 대리점을 다수 확보하면서 올해 높은 매출 증대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여러 악재들로 인해 중반까지는 예상보다 저조했다가 하반기에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하이원샤시도 인력을 보강하면서 관급시장 참여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관급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노력했던 톱스톡은 최근 관급시장 참여를 포기했다.
톱스톡 관계자는 “대리점과 거래처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관급시장에 참여하려 했으나 직접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되어 관급시장 참여를 포기했다.”고 전했다. 
톱스톡은 2018년에 어려움을 겪다가 대부분의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2019년 오히려 매출이 상승했다. 올해에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여러 악재 속에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코프린스도 역시 관급시장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특허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방충망 이탈 방지제품을 개발하여 특허를 획득했다. 
에코프린스 관계자는 “민간시장에 주력하면서도 관급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창호 제작 공장을 설립했으며 관급시장에서 가산점을 받기위해 특허 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에코프린스는 기존 공장 옆에 공장을 증설하여 기존 압출라인 이전과 증설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로샤시도 관급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관급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의 임가공을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직접 참여하기 위해 준비중이다.
하나로샤시 관계자는 “특판과 시판시장 모두 어려운 상황에 앞으로 관급시장이 좀 더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현재 관급시장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로샤시는 압출공장과 대형 제작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관급창호참여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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