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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어업계, 어려움 속 디자인 및 기능 차별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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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경기 악화로 업계 매출 약 20% 가량 하락, 가격 경쟁도 더욱 심화 돼 

ABS도어 중심으로 민자 디자인이 약 65% 이상 차지, 손끼임 방지에 항균 및 방염 기능 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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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실내도어업계는 실내도어 대세 품목 ABS도어를 주력으로 인테리어 시장 변화 흐름에 맞춰 디자인은 물론 기능성을 한층 강화시킨 제품을 출시하며 실내도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전반적인 건축경기 하락으로 올해 관련업체들의 실내도어 매출은 평균 약 2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경쟁심화로 인한 가격 경쟁도 최근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BS도어를 중심으로 한 실내도어업계가 2020년 올해 건설경기 침체와 업체 간 경쟁심화로 인한 저단가 경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국내 실내도어 시장은 약 50만세대의 신규주택 공급이 이뤄졌던 지난 2017년 정점의 호황기를 보냈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추산해 본 2017년 실내도어 시장 규모는 주택시장에서 약 6,500억원, 주택 외 시장에서 약 1,500억원 등 전체 약 8,000억원의 시장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8년 이후 건축경기 악화로 실내도어 시장 역시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 2019년에는 약 5,500억원 수준으로 시장 규모가 축소됐으며 올해 역시 주요 실내도어 업체들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이상 하락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기준으로 실내도어 업체들의 월 생산량은 도어와 몰딩을 토털 공급하는 실내도어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기업들 기준 약 월 70,000개에서 40,000개, 20,000개 수준으로 업체별 편차가 큰 편이며 그보다 규모가 작은 중소업체들의 경우 자체물량과 OEM물량을 포함 약 5,000개 정도의 생산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특판시장을 기준으로 실내도어는 세대당 보통 평균 5개 정도의 제품이 설치된다. 도어 1개의 제품 가격은 문짝과 문틀, 도어락과 경첩 등 악세사리, 시공비를 포함 보통 약 20만원에 설치된다. 세대당 100만원 정도의 금액이 발생한다고 보고 이를 토대로 시장 규모를 추산하면 2017년 주택시장과 병원 및 학교 등 주택 외 시장을 포함해 약 8,000억 이상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관계자는 “2018년에는 시장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2017년 호황기를 겪은 터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었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 올해까지 3년 연속 시장 규모가 축소되면서 실내도어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말부터 가격경쟁도 더욱 심화되는 양상을 보여 최근 실내도어업계는 경기악화에 업체간 가격경쟁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는 형국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시장상황에서 지난 몇 년간 실내도어 업체들은 ABS도어를 중심으로 리모델링과 소형주택 시장 등 유통시장에 집중했는데 최근에는 대량 물량이 적용되는 특판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유통시장은 단가 경쟁력이 좋았다. 하지만 갈수록 유통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저가경쟁이 심해져 규모를 갖춘 업체들 위주로 유통시장보다는 대량물량이 공급되는 특판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하지만 최근 특판물량도 감소세를 보이면서 관련 업체들은 전년도 이월된 특판물량 확보와 함께 재건축재개발, 개인 주도로 이뤄지는 리모델링과 인테리어 개보수 물량 증가에 대비하며 매출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실내도어 업체들은 신축 주택 공급량이 줄면서 리모델링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은 뒤 시공을 해주는 온라인업체가 증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리모델링 시장에서 주로 활동하며 직접 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공장이 필요 없고 생산에 필요한 인원도 필요 없어 고정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내도어 자동화 설비 구축도 활발하다. 

현재 대량으로 도어 문짝을 생산하는 업체 대부분 생산성 향상과 인건비 절감 차원으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는 허니콤과 ABS를 붙인 후 컴퓨터에 치수를 입력 하면 자동으로 가로와 세로를 절단하고 절단 뒤에는 옆면에 엣지 테이프를 자동으로 붙여주며, 도어손잡이 홀 가공도 자동으로 해주는 설비이다.

실내도어 전체 90% 차지하는 ABS도어, 심플한 민자 디자인이 대세    

실내도어 시장은 크게 목재와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소재로 나뉜다. 목질재료에는 멤브레인과 스킨, 무늬목, 원목 등이며 ABS소재는 데코필름과 일체 합지 된 ABS시트를 진공성형 해 조립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중 뛰어난 내구성 및 내수성, 유지보수의 용이성, 제품의 다양성, 시공성 등에서 장점을 갖고 있는 ABS도어가 실내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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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도어는 지난 2009년부터 LH공동주택에 멤브레인 도어를 대체하며 적용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이후 실내도어 시장에서 점유율을 지속 확대하면서 최근에는 실내도어 전체 시장에서 약 90%까지 비중이 확대돼 명실상부 실내도어 시장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 했다.  

ABS도어 적용 확대의 요인으로는 우수한 내구성과 기술의 발전을 들 수 있다. 고급 원목도어의 디자인 성형각을 구현한 압진공 기술의 발달은 ABS도어의 고급화를 이끌었으며 이후 가죽, 알루미늄, 페브릭 등 다양한 소재로 도어의 질감을 고급화 시킨 인테리어 도어로 소비자 감성을 만족 시켜주었다. 압진공 기술은 Sheet 자체를 Bestin 처리함으로써 무광효과를 낼 수 있어 목재도어와 같은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ABS도어 디자인은 그동안 웰빙주거 문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관심과 까다로운 요구에 적극 부응하면서 디자인에 있어 차별화된 제품과 함께 친환경 제품 등을 공급하면서 시장변화에 대처해 왔다.

지난 몇 년간은 뉴트로풍의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감이 더한 제품과 양음각의 질감과 독특한 포인트 등 표면 마감에 변화를 둔 제품들이 디자인에서 돋보이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었다. 최근 ABS도어 디자인 트렌드는 심플한 민자 디자인이 대세다. 컬러도 단색 제품이 가장 많이 나간다. 민자 디자인 단색 제품은 보통 개당 5,5000원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도어 시장에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특판은 물론 유통시장에서도 성형비를 절감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민자 디자인 단색 컬러 제품이 가장 많이 생산되고 있다. ABS시트 전문 업체들의 최근 발주물량의 60% 이상이 민자 디자인 제품”이라며 “지금 시장상황이 신제품을 출시해 단가를 올려 받기 힘든 구조이다. 소비자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인테리어 개보수를 할 때 비용 절감 차원으로 도어 교체보다는 페인트로 보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민자 디자인의 단색 컬러 제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손끼임 방지는 물론 항균에 방염 기능까지...블라인드도 적용

과거 도어가 공간과 공간을 연결해 주는 도구에 불과했다면, 최근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적용해 실내 인테리어에 포인트를 주는 등 심미적 기능을 더하면서 실내도어의 기능도 보다 다양해지고 있다. 업그레이드 된 실내도어의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손끼임 방지와 항균, 방염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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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효건도어는 폴리프로필렌과 복합소재를 결합한 친환경 방염 합성수지 도어를 지난해 하반기 출시하면서 방염 성능이 없어 다중이용시설 적용에 한계가 있었던 ABS도어의 판로를 확대시켰다. 이 제품은 방염성능시험에서 합격한 선처리 시트를 사용해 도어를 제작한 뒤 방염필증을 앞면과 뒷면에 부착해 공급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 방염 목재도어 공급시 필요했던 현장 설치 후 샘플 채취 등의 과정이 생략되고 소방검정을 방염필증 교부 확인서 첨부만으로 완료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주)예림임업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개인 위생 관리에 대한 중요성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항균 기능을 추가한 실내도어를 선보였다.

(주)예림임업 도어 및 몰딩, 월판넬 등 전제품에 적용 가능한 항균 인테리어 필름은 4대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은이온 함유로 살균력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기능성 시트다. 또한 2020 인테리어 트렌드 컬러에 맞춰 준비한 화이트, 그레이, 블루, 우드 계열의 총 6가지 색상으로 스타일에 맞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항균 도어 핸들 역시 캄포 원목으로 방향제 기능과 항균력을 더했다. 여기에 천연 아마씨 오일을 사용해 생활 오염을 방지해주고 피부 자극이 없으며, 원목 본연의 디자인 바탕에 다양한 손잡이 스타일로 사용자의 취향도 고려했다.

(주)예림임업은 올해 블라인드가 내장된 도어도 선보였다. 블라인드 도어는 유리에 블라인드가 삽입돼 도어 개폐와 별개로 블라인드를 작동할 수 있는 도어로 개방감과 기밀성이 동시에 필요한 다중이용시설, 오피스공간, 아이 방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에이스홈데코도 올해 5월 ABS도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클래식, 모던 등 총 7가지 패턴 디자인으로 뉴트로풍의 부드러운 파스텔 컬러감이 더해져 러프하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양음각의 질감과 독특한 포인트 등 표면 마감에 변화를 두었고 간결한 라인의 모던과 고급스러운 클래식 패턴 디자인이 특징이다. 락메이플, 핑크, 어반블루, 어반카키, 로열블루, 그레이브러쉬 등 100여가지 컬러와 접목할 수 있어서 고객의 취향에 따라 인테리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합성수지제 문세트 KS 인증 134개 업체에서 인증 획득  

2020년 10월 기준으로 문세트 KS F 3109인증 획득 업체는 총 239개 업체이며 이 가운데 합성수지도어로 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134개 업체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합성수지제로 전년 동기 대비 15개 업체가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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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인증을 획득한 업체는 대폭 증가했으나 대부분의 업체는 직접 생산하지 않고 임가공 형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생산을 하면서 대리점에 판매하거나 임가공 생산을 하는 업체는 약 30여개 업체이며 이들 업체가 전체 실내도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실내도어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예림임업, 영림임업, 우딘, 에이스홈데코, 효건도어, 예다지, 대성도어, 오렌지도어 등이 있으며 특판시장에서는 한솔홈데코, 동화자연마루, 재현하늘창, 선창ITS 등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예림임업과 영림임업, 우딘은 목재사업을 바탕으로 국내 실내도어 시장을 리딩하는 기업들로 현재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실내도어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의 대성도어와 부산의 오렌지도어도 지방업체로 실내도어 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 ABS도어 원자재 압출생산을 하는 업체로는 중앙리빙테크, 대우하이원샤시, 장진플라테크, 나호테크 등이 있으며 발포문틀 전문 압출업체로는 경희알미늄, 경보, 장진플라테크, 대우하이원샤시, 시안, 중앙리빙테크 등이 있다.

<표. 문세트 표준 KS F 3109 인증 업체 현황(2020.10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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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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