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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규모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고급창으로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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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시스템창호가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난 현재 일반 창호와 마찬가지로 아파트 등 공동주택 시장에는 PVC재질의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고급 개인주택이나 빌라, 호텔, 리조트, 상업용 건물에만 주로 적용되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최근 강남 재건축 아파트 현장에 적용이 예정되면서 공동주택 창호 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알루미늄시스템창호 제작업체, 약 30여개          

지난 88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스템창호를 시작한 이건창호는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대표회사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건창호는 단열 알루미늄시스템창호제품과 알루미늄과 목재를 조인시킨 AL+WOOD시스템창호제품도 함께 생산했다.
최근에는 많은 이건창호 출신들이 퇴사 후 시스템창호 사업을 하면서 이건창호가 알루미늄시스템창호의 사관학교로 불리기도 했다.

1990년대 후반까지 이건창호를 비롯 몇몇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업체는 고급 주택이나 빌라에 제품을 적용했으나 큰 시장을 형성하지 못했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이 활성화 된 시기는 분당을 중심으로 많은 주상복합건물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부터이며 시장의 활성화에 따라 많은 시스템창호 업체들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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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앙창호와 싸이니티, 이지시스템창호 등 전문 시스템창호업체들이 사업을 진행했으며, 피엔에스커튼월, 알루코, 남선알미늄, 신양금속공업 등 알루미늄 창호재 압출업체들도 시스템창호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시장이 축소되면서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많은 업체 사업을 접었거나 사라졌다.

한 때 3~4,000억 규모까지 형성되었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은 최근 2,000억원 규모로 하락되었으며, LG하우시스와 이건창호가 약 60%를 차지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들 업체를 이어서 대승창호시스템과 필로브, 위드지스, 공간시스템창호, 빛나시스템창호 등 약 30여개 업체에서 시스템창호를 제작·판매하고 있다.
2,000억원은 민간시장 규모이며, 관급창호 시장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는 약 300억원 규모이다.

개포 주공4단지 재건축 현장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적용    

지난 2000년대 이후 발코니합법화가 시행된 이후 아파트 등 공동주택 외창은 이중창이 대세가 되면서 시스템창호는 시장에서 밀려났다. 재건축 아파트의 외창도 2010년대 말까지 이중창이 주로 설치되었으나 지난해부터 점차 시스템창호 단창이 적용되는 현장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적용되는 제품은 대부분 PVC재질의 시스템창호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적용은 미미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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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개포 주공4단지 재건축 현장인 ‘개포 레지던스 자이’의 거실창에 알루미늄시스템창호가 적용될 예정이어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다시 공동주택 창호시장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알루미늄 창호업계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현장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참여하면서 시장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참여하기는 어렵지만 한번 참여하기 시작하면 지속적으로 참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재건축 현장에서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개포 레지던스 자이’는 3,375세대의 대형 현장으로 거실창은 이건창호의 ESS 250 LS시스템창호가 적용된다.
ESS 250 LS제품은 이건창호의 ‘패시브 시리즈’제품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열관류율을 실현시킨 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창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이상의 우수한 단열성능과 슬림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 현장에는 ‘SUPER 진공유리’와 결합해서 시공되어질 예정이다.

하드웨어시장-독일, 중국 등 외산제품부터 국산제품까지 경쟁 치열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는 한국의 대현상공과 독일의 G-U와 지게니아, ROTO, 중국의 HOPO제품이 있으며, 도어 하드웨어로는 독일의 WSS와 닥터한, 중국의 HOPO제품이 있다.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있는 업체로는 지원이엔에스와 위드지스, 대현상공, 윈마스터, 코인스 , 쓰리지테크놀러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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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에 위치한 지원이엔에스는 시스템창호는 G-U제품을 시스템도어는 WSS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대현상공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위드지스는 지난해부터 HOPO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윈마스터는 G-U제품과 닥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코인스는 지게니아의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ROTO하드웨어는 쓰리지테크놀러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김해에 위치한 대현상공은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하드웨어는 물론 PJ와 케이스먼트 제품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하드웨어 시장은 전체 시장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약 200억원 규모이다.

지식산업센터 적용 증가            

커튼월시장과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시장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커튼월 시장에 커져야 그에 따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도 적용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최근 커튼월 시장은 예전 아파트형공장이라 불렸던 지식산업센터가 최근 몇 년간 새로운 먹거리로 불리고 있다. 한 대형 건설사는 지난해 지식산업센터를 100개 건설하겠다고 하면서 현재에도 많은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가 많이 지어지면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적용도 증가하고 있다. 적용되는 제품은 PJ창과 시스템도어가 주로 적용되고 있으며 T/T시스템창호도 일부 적용되고 있다.
 
AL 시스템창호업계, 시장 확대 예상되며 시장선점 위해 노력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참여업체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LG하우시스, 시스템창호통합 조직 개편하며 영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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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와 함께 알루미늄시스템창호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위해 알루미늄과 PVC시스템창호 통합 조직으로 재편하여, 고객의 니즈를 신속하게 반영한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또한, 고단열, 슬림, 대형화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다양화, 고급화하기 위해 유럽 최고의 하드웨어를 장착했으며, 고단열 성능을 위한 단열코어를 개발하여 패시브하우스 인증도 획득했다.

자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환경 및 주택 트랜드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하고 있는 LG하우시스는 고단열 제품군과 슬림 제품군, 클래식 제품군이 개폐타입에 따라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폴딩도어 및 커튼월 제품도 있어 주택 설계 시 공간별, 테마별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선택, 적용할 수 있다. 

LG하우시스 시스템창호 제품과 더불어 유리 및 시공 팀 선택 시에는 10년 보증제도 혜택도 있다.
현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주력 제품은 E9-ATT80으로 고단열 코어를 적용한 단열, 기밀 1등급 제품으로 복층유리, 삼복층유리로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며, 독일 하드웨어를 장착하여 작동 및 디자인의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해안가, 고층 등 고풍압존에도 감압프로파일 옵션을 적용하여 우수한 기밀, 수밀성을 유지할 수 있다.

-이건창호, 신제품 다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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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공동주택에 적용하기 위해 많은 신제품을 개발하면서 영업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한 신제품은 단열성능과 슬림한 디자인을 모두 갖춘 ‘패시브 시리즈’ 3종과 ‘그랑뷰 시리즈’ 2종이다.
‘패시브 시리즈’(ESS 250 LS, EWS 95 TT, EWS 95 OW)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열관류율을 실현시킨 고성능 알루미늄 시스템창으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이상의 우수한 단열성능과 슬림해진 디자인이 특징이다. 

‘EWS 95 TT’는 삼중유리 적용 시 열관류율 0.86W/㎡K 수준의 단열성능을 자랑하고, ‘SUPER 진공유리’와 결합 시 패시브하우스 급의 열관류율(0.72W/㎡K)을 구현할 수 있다.
‘그랑뷰 시리즈’(EWS 75 TT, EWS 75 OW)는 타사 동급 제품 대비 한층 슬림한 디자인을 채택하여 미니멀한 건축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EWS 75 TT’는 창틀과 창짝의 전체 입면 폭이 73mm에 불과하여, 이건창호의 기존 제품인 ‘AWS 70 TT’ 대비 프레임의 크기가 32%가량 슬림해졌다. 프레임이 줄어든 만큼 유리 면적이 증가해 실내에서 더 넓은 풍경을 조망할 수 있고, 실내 채광량까지 증가시켜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대승창호시스템, 프로젝트별로 신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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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써티스(CERTES)로 사업을 시작한 대승창호시스템(이하 대승창호)은 창사 이래 17년 동안 알루미늄시스템창호 시장에서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대승창호는 각 프로젝트별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완료된 부산해운대 LCT현장에는 고풍압 제품인 205mm LS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부산해운대 르와지르 호텔에S는 160mm LS시스템창호를 적용했으며, 인천 청라의 하나금융그룹 건물에는 가장 고사양 제품인 230mm LS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LS시스템창호 뿐만 아니라 90mm양개형 시스템도어와, 90mm 시스템 도어, 70mm시스템도어 등 고품질 시스템도어도 다수 개발했다.

-위드지스,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사업까지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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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작·판매 사업을 시작하고 있는 위드지스는 지난해 한 단계 발전된 창호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창호를 개발하여 건축사무소를 위주로 영업을 시작하면서 짧은 기간에 많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사업초기인 지난해에서 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지난해보다 30억원 증대된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함께 성장해 나아갈 파트너를 찾아 기술을 공유하고 좋은 하드웨어를 소개하고자 ‘시스템창호하드웨어 판매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강한 비바람 걱정 없는 제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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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시스템창호는 강한 비바람에도 견딜 수 있는 알루미늄 시스템창호를 개발했다.

올해 강한 태풍에 의한 창호의 파손 피해가 잇따르면서, 내구성이 우수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공간시스템창호의 알루미늄 단열 시스템창호는 창문을 통해 빗물이 내부로 스며들지 않고, 결로수 배출도 쉽게 설계하였다. 또한, 빗물 넘침 방지용 공틀일체형 구조, 3중 차단방식으로 특수 설계된 워터캡, 고무와 우레탄 소재로 이뤄진 3중 가스켓은 밀폐력이 뛰어나 비바람이 많이 불더라도 삼투압 현상에 의한 빗물이 내부로 유입되지 않게 하였다.

-필로브, 슬림 시스템창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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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이 중심이 되어 건축에서의 새로운 미학적 기준에 적합한 창호 및 디자인 솔루션을 모색하고자 설립된 필로브는 슬라이딩 창호의 혁신적인 개폐방법인 S/C시스템(Slide & Closing system)을 개발하고 독자적인 프로파일 설계기술을 확보하여 새로운 개념의 창호 개발과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취재협조_LG하우시스, 이건창호, 알루코, 남선알미늄, 위드지스, 지원이엔에스, 윈마스터  



기사출저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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