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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진가격 고공행진으로 PVC창호재 생산업체들 판매가 줄줄이 인상

사이버건축박람회 0 1,165

 

최저 6%에서 최대 15%인상, 평균 10% 내외의 인상률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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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레진(RASIN)가격이 올해 들어 매월 10만원 가까이 인상되면서 플라스틱 창호재생산업체들이 판가인상을 시작했다. LG하우시스와 KCC, 현대L&C 등은 3월에 이미 인상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4월부터 판매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대리점과 거래처에 공문을 보냈다.

2019년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던 레진가격이 지난해부터 유가 상승과 공급물량 부족으로 인상되더니 올해 들어 인상폭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PVC창호재 생산업체들은 올해 초 3월정도 되면 레진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판매가격 인상을 검토하지 않았으나 최근 인상폭이 증가하면서 가격인상을 시작했다. LG하우시스와 KCC, 현대엘엔씨 등 대기업 3사와 일부 중소업체들은 2월에 대리점들에게 공문을 보내 3월부터 가격을 인상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4월부터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대리점에 공문을 보냈다.

PVC창호재 생산 중소업체들은 지난해부터 레진가격 상승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대기업들과 경쟁업체들의 눈치를 보며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대부분의 중소업체들은 대기업들이 먼저 인상을 해야 인상 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대기업들의 판가인상 소식에 귀를 기울였다. 이번 가격 인상도 3월 대기업들이 인상하면서 4월에 줄줄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3월 가격을 인상한 LG하우시스는 제품별로 가격을 인상하여 최대 9% 인상했으며, KCC는 주자재와 부자재의 인상률을 달리 하면서 가격을 인상했고, 현대L&C에서도 전체적으로 10% 내외로 가격을 인상했다. 

4월부터 가격을 인상하는 중소업체들은 인상률을 두고 눈치싸움이 치열했다. 대리점들은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판매가격에 따라 대리점을 옮길 수 있어 경쟁사의 인상률을 보면서 합당한 인상률을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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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업체들의 인상률을 살펴보면 최저 6%에서 최대 15%까지 다양하며, 대부분 10%수준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업체 관계자는 “업체들은 가격인상을 준비하면서 대리점이탈을 방지하거나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눈치싸움을 벌였다. 경쟁업체들의 인상률을 보고 결정하기 위해 최대한 늦게 결정하는 업체도 있었으며, 일찍 인상률을 결정했던 업체는 뒤늦게 인상률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시판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판대리점들은 이번 판가인상 소식에 한숨을 내쉬고 있다. 대리점 관계자는 “10%든 20%든 마음대로 가격을 올려라. 어차피 일이 없는 거는 마찬가지니”라고 한탄했다.

레진가격 상승 지속되면 2차 인상 가능할까?

2차 인상에 대해 업계 의견이 갈리고 있다. 1차 인상을 한 상태에서 또 다시 올리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레진가격이 상승하면 상승률만큼 추가로 인상해야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가격을 인상한 대기업들은 2차 인상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그러나 레진가격이 현재 톤당 150만원 전후인데 6월에는 17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2차 인상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는 업체도 상당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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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일부 업체는 4월에 인상하지 않고 레진가격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뒤 인상률을 정할지 고민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레진가격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1차로 인상한 뒤 레진가격이 올랐다고 2차 인상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가격인상을 미룰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진가격상승 악재 지속
창호재 판매가격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레진가격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이다가 중반부터 공급물량 부족과 수요 증대로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했다.

공급물량 부족 원인으로는 중국의 환경정책으로 석탄 공급량을 줄이면서 레진 생산량이 줄었고, 지난해 초에 발생한 코로나로 인한 경기 하락 예상으로 세계적인 레진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서 레진 공급량 부족사태가 발생했다. 

올해는 텍사스지역 이상 한파가 공급량 부족의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유가 생산되고 있는 텍사스지역은 석유화학사업이 발달해서 대형 레진공장이 4개가 위치해 있는데 2월의 이상한파로 레진생산이 중단되면서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부족하게 되었다. 레진 생산라인이 갑자기 중단되면 다시 공장을 가동하는데 3개월가량 걸릴 것이라는 소식으로 6월까지 레진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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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량 증대도 레진가격 인상에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레진가격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중국과 인도의 경기 활성화로 레진 수요가 증가하면서 레진 부족사태가 발생하면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인도의 경우 최근 레진 부족으로 국내 PVC레진생산업체인 LG화학과 한화솔루션에 1,700달러(한화 약 192만원)에 레진을 구매하겠다고 했다. LG화학과 한화솔루션은 내수판매보다 수출에 더 많은 이익이 있지만 거래처 관리차원에서 국내업체에게 레진을 보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레진가격은 지난해 7월부터 하반기까지 매월 5만원씩 상승했으며 올해는 매월 1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PVC창호재 생산업체들이 판매량에 따라 레진을 공급받는 가격은 다르겠지만 한 중소업체의 경우 레진 금액이 3월에 톤당 145만원이며, 4월에는 155만원이 결정되었다. 이 업체는 5월에는 165만원, 6월에는 170만원까지 레진가격이 상승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또 다른 업체는 180만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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