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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세 지속...창호 및 각종 건자재 가격 추가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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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수요 확대 예상에도 치솟는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업계 고심 깊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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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최근까지 지속되면서 창호를 포함한 건자재 가격인상이 올해 업계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올해초 국내 건자재업계 대다수의 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건자재의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건설 및 건축·인테리어 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우선 PVC 창호업계는 레진가격 상승으로 지난 3~4월 8~10% 가량 판매가격을 인상한 이후 하반기 7~8월경 1차 인상과 비슷한 수준에서 추가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사항을 대리점들에게 알렸으며 알루미늄 창호업계도 대다수 업체들이 지난해 말부터 가격을 인상한 이후 올해 추가 인상이 이뤄졌으며 올해에만 세 차례 가격을 인상한 업체도 있었다. 

현관·방화문업계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약 80%이상 인상된 철판가격 상승으로 인해 올초 10% 가량 가격을 인상한 후 5~6월경 5~8% 수준의 추가 인상을 통해 상반기에만 두 차례 가격을 인상했다. ABS도어를 중심으로 한 실내도어 제품도 4월에 10% 정도 인상된 가격에서 7월경 5% 정도 추가 인상이 이뤄졌다.

핸들 및 호차 등 부자재업계는 알루미늄과 스테인리스, 아연의 가격인상으로 다수의 업체에서 지난 4월 5~10% 가격을 인상한 이후 최근 2차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판유리 가격 역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원재료의 상승으로 세계 판유리 생산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판유리 가격이 인상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유리 가격도 인상됐으며 무늬유리, 패턴유리, 사틴유리 등 수입유리의 가격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격이 급등하기 시작했다. 인테리어 유리가 대부분인 수입유리는 올초 전년대비 보통 15~20% 가량 상승은 물론 공급 상황도 원활하지 못하면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가구 원자재인 목재(PB) 가격도 폭등했다. 목재(PB) 가격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1매당 8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올해 들어 1만3000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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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재인 시멘트와 철근 가격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철근과 시멘트는 건설현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현 추세가 계속되면 건설현장의 전체 공사비를 끌어올려 공사지연을 가져올 수 있어 창호 등 건자재 적용시점도 변경되는 도미노 현상을 겪을 수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철근 도매가격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40% 상승, 유통가격은 톤당 80%가량 상승했으며 시멘트 가격 역시 시멘트의 주원료인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최근 약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경기부양에 공급 부족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세 여전  

원자재 가격은 원유를 비롯한 주요 원자재의 가격변동과 해외는 물론 및 국내 전방산업의 수요변동이 주요 원자재 가격변동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의 요인은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서다. PVC창호의 경우 올해 초 미국 텍사스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으로 주변 석유화학업체들의 공장가동이 중단된 영향으로 PVC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 지난 5월 기준 지난해 동기 대비 60% 가량 상승했으며 4~5월 두 달 동안에만 30%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세계 각국의 인프라·건설 호조로 PVC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도 한 몫하고 있다.
PVC 원자재를 포함해 최근 몇 년 사이 원자재 공급 기업들은 공급 과잉과 시장 축소에 대비하기 위해 생산량을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올해 중국과 미국을 필두로 세계적으로 경기 활성화 정책이 이뤄지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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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시장 역시 주택 수요 증가로 인한 건설경기 부양 정책으로 건자재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올 하반기에만 전국에서 총 23만 258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지난달 정부가 3기 신도시 대규모 공급 사전청약을 받으면서 주택 공급 확대로 인해 건자재 수요는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건자재 가격 인상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이유로 업계에서는 창호를 비롯한 건자재업계의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보다 악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성장과 함께 아파트 신규 착공이 증가하면서 실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건자재업계의 전체 매출액 변화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지속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하반기 업계 수익성 향상에는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기사출처 : 월간창호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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