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화엔지니어링(대표 정연훈)이 새 주인을 맞아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월암로 102번지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 회사는 최신 기술을 접목한 창호 가공용 용접기, 절단기 등 총 40여종의 가공기계를 제작하고 있으며, 설비 신규 개설업체 뿐만 아니라 기존 설비 개설업체에 대해 빠른 A/S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각 창호 제작 공정별 작업성을 높이는 기계 개발에 주력해 창호가공업체의 생산성을 배가시키는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창호제작을 위한 각 공정별 기계의 성능향상에 집중
(주)이화엔지니어링 신공장은 건평 1,500여평에 생산공장 2동, 70여평의 기숙사와 사무동으로 구성되었으며, 생산과 납기가 원활하도록 작업 동선과 물류창고가 확충되었다. 현재 총 40여종의 창호기계를 제작하고 있으며, 창호제작을 위한 각 공정별 기계의 성능향상에 집중하여 업계의 만족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 회사 정연훈 대표는 20여년간 창호가공 및 기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으로, 창호 가공의 특성과 관련 기계의 기술적인 면모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장본인이다.
그는 이번 신공장 확장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이화엔지니어링’이라는 이름으로 국내 창호시장에 보급된 기계에 대해 엔지니어로서 책임감을 갖고 유지 보수 및 A/S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 대표는 “‘이화엔지니어링’은 창호기계 제작 전문업체로 잘 알려진 업체이며, 설립 십 수년의 업력을 지닌 만큼 우여곡절도 많이 겪은 업체”라며 “이번 회사를 인수하면서 기존 사명(社名)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회사의 전통성을 잇는 대신 좋지 않았던 것을 바로잡고 좋았던 것을 이어받아, 이것을 고객만족을 위한 경영이념으로 추구해 가는 업체 이미지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란 점”을 강조했다.
창호제품의 고가공성을 실현하는 가공기계개발 및 공급
정 대표는 새 회사를 이끄는 수장인 만큼 “사용자의 편의성과 좋은 가공품질 및 빠른 가공속도에 맞춘 창호기계의 라인업으로 창호제작의 고품질화와 생산성 향상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기계의 각 단품별 성능 향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창호가공을 하다보면 어느 한 공정에 좀 더 집중적으로 생산효율을 올려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각 공정별로 특화된 전용가공기계가 구비되어 있다면 매우 능률적인 제품생산이 가능하게 됩니다. 저희 각 공정별 전용 가공기는 이런 경우 가공 효율성을 배가시킬 수 있도록 각 단품별 성능 향상에 주력하였습니다.”
그에 따르면, 실제로 한 창호가공업체에서는 이 회사가 발주한 창호 보강재 전용가공기로 미리 보강재를 타공해 놓은 결과 보강재 삽입과 PVC창호의 피스체결 속도가 빨라져 생산성이 10~15% 상승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특히 창호용접기는 현재 어느 정도 제작기술이 평준화된 상태라고 봅니다. 따라서 저는 용접이후의 가공공정에 더 집중하여 창호제품의 고가공성을 실현하는 가공기계개발 및 공급에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특히 “창호가공공장은 생산률을 10~15%까지 끌어올리는 작업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좋은 품질의 가공제품을 빠른 시간에 뽑아내는 것이 관건인데, 창호용접 이후의 가공공정을 수작업에 의존하는 업체들이 많으며, 전용기계를 통해 가공공정을 개선하여 일일 생산량을 기존 500개에서 700개까지 끌어올리는 업체의 성과가 있다”고 일례를 들어 설명했다.
“현재 제작 중인 제품 중에서 모헤어 삽입기는 타 업체와 달리 프로파일을 눕혀서 삽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프로파일을 세워서 삽입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어 프로파일의 무개공시에도 하자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 핸들가공기는 프로파일에 로라와 크리센트 체결시 매우 효과적인 작업성을 보장합니다.”
정 대표가 특히 역점을 두는 기계인 창호 가공기류는 이처럼 하자발생요인을 없애고 작업자의 작업 효율성에 기반한 장비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정밀설계를 통해 오차없는 가공치수 조정과 자동 치수 입력장치, 그리고 가공속도 향상 등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다고 용접기계의 성능향상에 노력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정 대표는 용접강도향상을 위해 온도비례제어방식 등의 한층 그 성능이 강화된 용접기계 제작을 계속하고 있다.
정밀설계와 빠른 A/S 및 유지보수로 고객만족 경영 실현
(주)이화엔지니어링은 현재까지 주로 대기업 대리점과 천안, 부산, 대구 등 대규모 창호가공업체에 기계 설치를 해 왔으며, 꾸준한 설비제작 및 납품설치로 매년 매출액 신장을 이어왔다.
정연훈 대표는 “그동안 수주기계에 대한 정밀설계와 기존 거래처에 대한 빠른 A/S 처리 및 유지보수 등의 노력을 기울여 우리 설비에 대한 신뢰도가 확보되었으며, 월 20여대 가량의 가공기계를 꾸준히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공공장의 생산환경에 기반한 기술영업과 책임감 있는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으며, 특히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한 영업전략 덕분에 신규개설 가공업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신공장에는 생산 및 사무직 직원 10명과 지방영업 2명 등의 인원이 연일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새 주인 맞은 ‘이화엔지니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