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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창호시장 프리뷰, 주목해야 할 5가지 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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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지표 긍정적이지만 가늠할 수 없는 원자재 가격과 코로나19까지 불안요소 혼재

 

 

 

프리미엄 창호 및 내화건축자재 시장 판 커져, 업계 인수합병·투자유치 바람 이어질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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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내 창호시장은 코로나19, 글로벌 원자재 공급난, 높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지만 건설경기 지표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돼 불안요소와 긍정적인 요소가 공존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전망 속에 2022년 국내 창호업계는 시장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 및 제로에너지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 시킬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지난해 품질인정제도 시행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내화성능을 갖춘 건자재 공급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창호 관련업체들의 인수합병 및 투자유치 바람이 올해도 지속될지 관심을 모은다.
-편집자 주-

Ⅰ. 건설경기 상승 예상되지만 체감경기는 글쎄

국토교통부 자료를 근거로 2021년 8월 기준 인허가는 지난 2020년 대비 2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는 착공의 6개월에서 1년 선행지표다. 지난해 하반기 상승하는 주택 인허가 지표는 2022년 올해 주택 착공 확대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업계 기대감이 높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살펴봐도 2022년 건설·부동산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50% 늘어난 41만가구 가량의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으로 전국 470곳 사업장에서 40만7374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지난해 분양된 27 만1261가구보다 50.2%가 증가한 수치다.

계획된 물량이 모두 분양될지 지켜봐야 하지만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분양 예정됐던 재건축·재개발 물량들이 분양가 등의 문제로 사업이 올해로 지연되면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 공급 정책에 힘을 쏟으면서 표면적 으로 나타난 건설경기 지표를 살펴보면 올해 B2B시장은 전년보다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이사수요가 줄어드는 양상이 올해도 계속 이어질 경우 창호교체 및 리모델링 시장 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지표는 긍정적이지만 업계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등을 거시적 불안요소로 보고 있다.

지난해 폭등했던 PVC, 알루미늄, 철 등 원자재 가격은 정점을 찍고 12월경부터 점차 하락하고 있지만 한치 앞을 전망할 수 없다는 게 업계 의견이다. 지난해 비정상적으로 높았던 원자재 가격이 조정을 거쳐 2020년 수준으로 제자리를 찾아갈 여지는 극히 낮다는 것이다.

Ⅱ.도심권 재개발·재건축 활기 속 프리미엄 창호 관심 더 높아질 듯

최근 몇 년간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 고급아파트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창호시장에도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정부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하기로 하면서 민간 정비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2022년 올해도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창호에 대한 높은 관심은 재개발·재건축시장뿐만 아니라 서울 한남동 및 평창동, 성북동 등 고급빌라 분양시장에서도 나타난다. 소비 양극화로 인한 달라진 소비자 인식도 한 몫하고 있다.

이 같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창호업계에서는 프리미엄 창호로 수도권 재건축 시장에서 가장 많은 창호물량을 공급하는 LX 하우시스를 필두로 KCC, 현대L&C, 금호석유화학, 이건창호 등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창호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프리미엄 창호는 세련된 건물 외관의 커튼월룩을 완성시켜주는 AL+PVC복합창과 단열 및 기밀성능이 우수한 독일식 시스템창호, 미세먼지 영향이 부각되면서 자동 환기창이 대표적이다.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커튼월 방식의 건물이 많이 지어지면서 AL+PVC복합창이 가장 많은 적용을 이뤘으며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현장에 따라 독일식 시스템창호도 적용되고 있다. 프리미엄 창호시장에서 올해 KCC의 움직임이 관심 받는다.

KCC는 지난해 12월 하이엔드 프리미엄 창호 클렌체를 선보이면서 재개발·재건축 시장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창호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기 때문이다.

Ⅲ. 방화문 및 방화창 등 법개정으로 안타는 건자재 수요 확대 예상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건축물의 화재안전을 강화한 건축법이 지난해 개정되면서 새로운 규정을 만족하는 불에 안타는 자재 수요가 본격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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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창의 경우는 지난해 7월 5일 공포되고 시행에 들어간 건축법 방화규칙에 따라 업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알루미늄(주)은 국내 최초로 단열과 방화성능을 갖춘 알루미늄 재질의 방화창을 개발했으며, (주)남선알미늄도 올해 알루미늄 재질의 슬라이딩 방화창과 커튼월 방화창을 개발 예정이다.

고성능 방화유리를 공급하는 ㈜수정유리 역시 특수소재를 적용한 방화창을 개발중이며, 관급창호 선두업체인 선우시스도 알루미늄 커튼월 방화창 개발을 준비중이다.

업계에서는 건물의 안전과 화재방지 등을 위해 관련시험 규정에 준한 합법적인 시험성능을 갖춘 일체형 완제품, KS F 2845 관련 규정에 맞춰 방화와 단열 성능을 동시에 갖춘 제품을 제조하기 위해서는 방화와 단열성능을 갖는 프레임과 방화복층유리로 구성된 일체형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기술과 설비를 보유한 기업이 경쟁에서 앞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Ⅳ. 업계, 인수합병·투자유치 올해도 이어질까

최근 건자재 업계에 인수합병, 투자유치 내용을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다. 건자재 업계의 인수합병은 지난 2018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대백화점그룹이 한화L&C를 인수했으며 KCC는 반도체 장비·소재업체인 원익QnC,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실리콘 시장 2위, 석영ㆍ세라믹 1 위 기업 모멘티브를 인수했었다. 2020년에는 창호업체 대상테크롤과 고려창호를 인수한 사모펀드 E&F PE에서 아이에스동서의 바스사업부 이누스를 인수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롯데쇼핑이 한샘을 인수했으며 12월에는 LX그룹이 친환경 사업을 다각화하고 계열사인 LX하우시스와 시너지 효과를 꾀하기 위해 한국유리공업을 인수 대상으로 선정했다는 내용의 기사도 보도됐다. LX그룹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계열사 LX하우시스 창호 사업과 시너지를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업체를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 외 창호업계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도 활발하다. 평레일시스템 창호를 선보이는 이다와 슬라이딩과 폴딩이 동시에 구현되는 피디도어를 공급하는 한국피디도어가 대표적이다.

Ⅴ. 제로에너지건축 최대 수혜 ‘BIPV’, 올해 3,000억원 수준으로 성장 예고

2025년까지 500㎡ 이상 공공건축물, 1,000㎡ 이상 민간건축물 및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 의무화에 따라 BIPV 국내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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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물태양광협회에 따르면 국내 BIPV 시장규모는 2020년 1,298억원, 2021년 약 2000억원, 올해 약 50% 이상이 증가한 3,000억원 규모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근 BIPV시장은 기존 BIPV 한계로 지적된 단순색상의 극복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컬러 BIPV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건물의 보다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건축 외장재로서의 적용이 확장되고 있다.

건축 외장재로서의 컬러 BIPV는 건축물과의 조화가 우수한 제품이 상품성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제품개발 단계에서 질감 및 컬러 선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건축 외장재로 사용되고 있는 복합패널과 스팬드럴 부분에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컬러의 컬러 BIPV가 건축시장에서 관심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건물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비율이 매년 확대됨에 따라 이를 충당하기 위해 제품의 고효율화가 진행되고 있어 스팬드럴 구간이나 커튼월 타입의 고단열 컬러 BIPV까지 건축 외장재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창호와 결합한 BIPV 기술도 계속 다양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중 기능형 BIPV 창호시스템, 건축외장재 형태의 태양광모듈, 필름형 태양광전지모듈, 굴곡성과 내구성을 갖는 태양광모듈, 태양광 발전시스템용 창문 등이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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