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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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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업계 경기 하락에 따른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




환경변화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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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유리산업은 다양한 산업의 기초소재로써 건축을 비롯하여 전기, 전자, 가전, 자동차등 다양한 소재로의 활용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 동안 국내 판유리산업은 건축의 핵심 소재로써의 빠른 발전을 이어왔다. 판유리 소재는 다양한 공간에서의 적용성이 늘어나 시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기초소재 산업으로써의 판유리산업의 특성은 전통적인 제조업기반 산업으로 자본집약적이며 내수중심의 산업구조를 띄고 있다. 이는 초기설비투자 비용이 높은 장치산업으로 투자고정비가 높고, 내수중심으로 운송비용 및 파손등에 대한 위험도 항상 안고 있다. 최근 친환경소재로써의 유리가 각광을 받으면서 친환경 소재인 판유리산업은 건축에서의 에너지절약과 안전, 다양한 산업에서의 특수용도로 큰 폭의 적용은 늘어나고 있다.

판유리의 적용범위는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판유리 산업의 특성상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양한 부분의 활용성은 높아지지만 판유리가공업계가 대응할 수 있는 부분에서는 한계가 따른다. 전세계적으로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판유리시장에 큰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기존에 유리 고유의 투명성을 강조하였다면, 지금의 시장은 유리의 기능성을 더하고 안전성등 특수한 가공제품을 통한 고품질의 판유리제품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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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판유리산업의 발전은 코팅유리시장의 성장을 통한 고단열 에너지절약 유리의 적용 확대 및 안전유리시장의 성장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더 나아가 유리의 다양한 기능을 부여하는 스마트글라스에 이르기까지 환경의 변화는 판유리 가공 시장도 변화에 대한 숙제를 제시하고 있다.

건축시장을 중심으로 한 내수중심의 판유리시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될수록 큰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큰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단순 가공의 물량 경쟁이 아닌, 고기능성 유리 및 안전유리등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품질중심의 방향성을 갖고 가야한다.

건축시장 하락 예상, 변화에 따른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   

판유리업계 경기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는 건축경기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으며, 올해도 작년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본적인 아파트 시장도 하락을 예상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단독주택, 연립, 다세대등의 시장의 하락과 인테리어, 리모델링시장의 감소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업용시장은 작년대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건축경기 자체가 금리인상, 미분양등 부동산 악재가 겹치면서 차갑게 얼어붙고 있어 실제적인 하락세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판유리 산업의 위기와 기회는 건축경기에 따라 좌우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는 건축시장의 활황에 따라 물량적인 측면으로 성장과 정체를 반복했다는 의미이다. 이미 복층유리 시장은 아파트 착공 감소가 지속되면서 해마다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건설투자는 감소하고 착공마저도 미루기 때문에 공사물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금리의 인상과 미분양의 증가는 가뜩이나 어려운 건축경기에 악영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정부의 주택공급 계획 사업은 확대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얼어붙은 건축시장에서의 돌파구가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건축을 비롯한 판유리시장도 글로벌경제 위기 때보다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다.

시장자체가 어려운 상황에서 원자재가격의 상승은 더욱 시름의 골을 깊게 만드는 요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인플레이션까지 겪으면서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는 추세이다. 원자재 가격과 더불어 모든 물류운송비의 상승은 판유리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건축경기 및 유리시장의 살아나기 위해서는 원자재가격 및 금리의 안정화가 필요한 부분이고, 정부의 규제완화와 적극적인 공급정책도 필요하다.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되고 미분양이 감소해야 전체 시장도 성장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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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환경적인 변화는 모든 수치의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그 만큼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것은 쉽게 예측할 수 있다. 하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판유리 시장이 단순히 건축경기의 수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도 물량에 따른 양적성장에 치중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변화의 키포인트는 똑같은 제품을 많이 싸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양성을 바탕으로 보다 고기능성 유리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으며, 고품질을 요구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물량의 수치가 아닌, 열관류율을 비롯한 에너지절약의 수치, 안전성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안전도에 대한 수치, 하자 없이 기능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수치등 높은 품질을 요구하고 있다.

양적성장의 한계는 너무도 끝이 자명하다. 물량이 계속 떨어지면 그만큼 저단가 경쟁이 극심하게 일어나고 경쟁력을 잃은 업체들은 무너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양적경쟁은 물량이 많아진다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도 아니다. 물량이 많으면 매출규모는 올라가지만 수익비율은 떨어지게 된다. 시장의 변화는 더 이상 물량경쟁으로는 판유리산업이 살기 힘든 구조로 가고 있다.
유리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확대등 근로기준이 달라지는 시점에서 일할 인력도 일하려는 사람도 없는 악순환이 지금도 계속 되고 있다. 일이 있어도 가동을 못하고 일을해도 돈을 못버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판유리산업은 역성장의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판유리산업의 환경변화는 급변하는 시장에서 고품질의 가공제품 공급 시스템을 정확히 확립하고 양적 경쟁이 아닌 품질로써 신뢰를 줄 수 있는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건축용 유리 단열 및 안전법규 해마다 강화, 적절한 대응 필요하다

판유리산업이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시장이 요구하는 수준을 충족시켜주면서 그 만큼의 품질 기준을 갖추고 적절하고 건전한 수익구조를 유지해야 한다.

판유리가공 및 시공산업이 소비자들에게 품질에 대한 높은 신뢰를 줄 수 있다면 비용적인 면도 정당하게 제시할 수 있는 믿음이 생성될 수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소비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품질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하며, 중요한 부분은 품질에 대한 기준을 확립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본적으로 품질에 대한 기준이 서지 않은 경우에는 다 똑같은 제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단가 경쟁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만큼의 비용이 들어가고 소비자들도 그 비용을 지불해야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공정경쟁이다. 공급자 입장에서 품질에 대한 근거를 제시할 수 없으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데로 따라가면서도 그 만큼의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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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에너지절약형 고기능성유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고, 해마다 일어나는 자연재해를 비롯하여 태풍, 화재등에 따른 보다 안전한 안전유리의 기준을 높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판유리의 수요는 줄어드는 시점에서도 고기능성유리인 로이유리는 싱글로이에서 더블, 트리플로이유리로의 수요 확대가 이뤄지고 있고, 안전유리도 접합유리의 수요는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과거 일반유리가 차지했던 부분을 이제는 고기능성유리, 특수유리, 접합유리, 방화유리등 안전유리가 차지하는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양적으로는 줄어들지 몰라도 질적으로는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는 요소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판유리 시장도 더 좋은 제품의 공급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

기본적으로 품질 기준 자체가 약하면, 일반유리를 가공하나 기능성유리, 특수유리, 안전유리를 가공하나 가공의 수익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저가 경쟁이 진행된다. 하지만 기능성 특수유리 제품은 그 만큼의 기능을 수치로 요구하기 때문에 품질에 대한 피드백만 정확하게 이뤄진다면 그에 따른 고수익을 갖고 오는 것이 당연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산시스템부터 개편하여 품질관리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 가공의 모든 과정의 품질관련 데이터를 도출하고 품질에 대한 수치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줄 수 있어야 한다. 각 가공제품의 품질기준도 더 높여 확립해야 한다. 품질기준이 있어야 정확하게 품질을 높이는 부분에 대한 비교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높은 가공품질시스템을 확립해도 품질에 대한 기준이 낮으면 저가 제품과 단가적으로 경쟁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장은 불가능하다.

건축용 유리시장의 큰 환경변화는 단열 및 안전에 대한 법제도의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건축물 에너지절약은 이미 제로에너지의무화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단열법규는 기본적인 신축 제로에너지건축물 확대 뿐만 아니라 구축 단열 기준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그린리모델링이 활성화 되면서 주거용을 비롯한 상업용까지 리모델링시장은 확대되고 있어, 기존 노후건축물에 대한 기준도 강화되고 있다. 안전법규도 유리에 대한 안전성능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접합유리의 적용 확대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화유리시장의 성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는 유리의 방화성능 규제를 강화하고 건물에 대한 안전규정을 강화하면서 진행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고품질의 제품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리업계는 정확한 품질기준을 확립하고 그에 따른 철저한 시스템을 확보하여 양적경쟁이 아닌 품질경쟁을 히야 할 때이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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