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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안전의 핵심, 접합유리 시장 급성장

사이버건축박람회 0 185

건축물 안전에 대한 법규제 강화로 접합유리 적용 확대

 

 

생산업체 증가, 과다 경쟁으로 인한 품질저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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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장의 가장 큰 변화로 안전이 가장 큰 이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해마다 빈번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으로 안전기준은 강화되고 있으며, 판유리시장에서는 안전성이 가장 우수한 접합유리의 적용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접합유리는 깨졌을 때 유리 2장 사이에 필름이 유리를 잡아주어 비산을 방지하여 궁극적인 안전유리로 적용은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안전은 기본사항이 되고 있기 때문에 건축용 내장재인 인테리어유리에서부터 외장유리에 이르기까지 접합유리의 적용은 건축법에 의해 필수 적용사항으로 바뀌고 있다.

안전유리 수요 확대의 요인은 유리의 특성에서 찾을 수 있다. 유리는 투명성과 함께 다양한 색상 및 질감의 연출을 통해 인테리어적인 요소도 강하며 공간의 활용과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효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적용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유리는 깨지면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 단순히 기능과 용도, 미적 감각만을 추구한다면 사고 발생시의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 이렇듯 건축물의 아름다움과 다양한 기능적인 요소를 주는 유리지만 사고시에 피해를 더욱 키우는 것도 유리이기 때문에 유리는 양날의 검을 갖고 있는 건축 재료이다.

해마다 태풍 및 각종 재해를 비롯해 화재, 각종 부주의에 의해서도 안전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안전사고는 특히 건축물을 통해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깨지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유리를 통한 안전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유리를 통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건축물에 대한 법제도는 계속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유럽을 비롯한 해외 선진국에서는 안전유리의 기준을 명확히 하고 있으며, 접합유리를 명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준은 접합유리를 정확히 명기하지 않고 접합유리의 특성만을 명기하여 현장에 혼란을 주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안전유리의 개념이 강화유리였다면 현재는 강화유리는 기본으로 궁극적으로 깨졌을 시, 파편의 비산을 방지해주는 접합유리로 가는 것이 기본으로 자리잡으면서 접합유리 시장은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유리에 안전성을 넣어 다양한 공간에 적용이 확대되는 접합유리


접합유리는 최소 두 장의 판유리 사이에 투명하면서도 접착력이 강한 폴리비닐부티랄 필름(polyvinyl butyral film)을 삽입하고, 판유리 사이에 있는 공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에 온도와 압력을 높여 완벽하게 밀착시켜 만들어지는 유리로서, 충격흡수력이 뛰어나며 파손이 되어도 필름이 유리파편의 비산을 방지하여 안전하며, 물체의 관통이 쉽지 않아 도난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일반 강화유리의 단점을 보완, 많은 부문에서 대체 적용될 수 있는 안전한 유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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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유리의 적용되는 소재도 다양화되고 있으며, PVB필름 외에도 EVA필름, 액상레진을 활용하여 다양한 방식과 제품의 접합유리가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접합유리 적용의 확대는 건축에서의 안전에 대한 인식 확대와 함께 태풍등의 자연재해에서부터 다양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건축법시행령의 개정시 안전기준 확대에 따른 접합유리의 적용을 강제화하여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공공건축물을 중심으로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 및 학교 및 노인시설등에 접합유리의 적용은 필수사항이 되고 있다.

건축물 외장 및 외부에 적용되는 유리도 안전성을 확보한 접합유리의 사용은 기본이며, 실내에서 사람들이 몸이 닿는 공간에 설치되는 유리는 모두 접합유리의 기준으로 적용해야 된다는 부분이 명기됐다.

시장성의 확대는 그동안 유리는 깨지면 위험하다는 인식, 깨지기 때문에 약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창과 도어등을 제외한 다른 공간에서는 유리의 사용을 꺼려 왔던 것이 사실이다. 현대 건축의 변화는 커튼월 공법등을 활용하여 건축 외장 전체를 유리로 구성하고, 건물 외벽 및 다양한 외장 공간에 유리를 적용하여 차별화 된 디자인과 감성까지 연출하는 것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테리어 공간도 파티션을 비롯하여, 칸막이, 바닥, 기둥, 벽면, 계단, 난간, 샤워부스, 중문등 다양한 용도로 유리가 적용되고 있으며, 매장 디스플레이용도 및 쇼케이스, 다양한 룸의 구성에도 유리가 적용된다. 유리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넓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해주며, 다양한 디자인 및 빛, 조명과 어울러졌을 때 반사를 통한 인테리어적인 느낌을 높여주어 각광 받고 있다.

이러한 유리의 적용에 가장 큰 제약점이 안전에 대한 문제였으며, 유리를 적용하지 않고 다양한 소재의 대체제품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었다. 그동안 꾸준히 적용이 확대되던 강화유리도 잘 깨지지 않을 뿐이지 깨지면 파편이 쏟아진다. 접합유리는 필름이 유리를 잡아주어 안전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유리가 적용되는 모든 공간에 안전하게 유리를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이 높다.

기존 유리가 적용되는 공간이 안전 문제로 접합유리로 대체 되고 있으며, 유리가 적용되지 앟는 공간에서도 접합유리를 적용하여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접합유리의 수요는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국내 접합유리 KS업체 50개사,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

국네에서 접합유리에 대한 인식이 생기고 점차 활성화 된 시기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국내 최초 접합유리 KS업체는 국영지엔엠으로 1978년 접합유리 KS를 취득하여 오랜 경험을 갖고 있다. 2000년대 이전까지 국내에서 접합유리 KS 업체는 2개 업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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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유리가 인식이 확대되고 적용이 늘아나면서 생산업체가 증가하게 된 계기는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에 기반한다. 자연재해가 발생했을 때 유리가 깨지면서 2차 피해를 야기하는 문제점이 나타나면서 유리의 안전성에 관한 사항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후 접합유리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높아졌으며 2003년 이후 국내 접합유리 생산 업체 및 KS인증 업체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2010년까지 빠르게 증가하던 접합유리 업체 수는 2010년부터 꾸준히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왔다. 안전에 대한 법제도 변화가 점차 강화되면서 2019년이후 증가 속도는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추세이다. 2019년 KS인증 획득 업체는 11개로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2020년 4개, 2021년 1개, 2022년 2개의 인증업체가 늘었고, 2023년 상반기에 3개의 신규 인증업체가 가입하면서 접합유리에 대한 관심은 생산업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접합유리의 수요 확대는 그 동안 안전사고의 필요성이 높은 공간에 한해 적용되던 부분이 기본적으로 사람이 닿는 공간에 적용되는 유리로 확대되었으며, 상업용공간에 주로 적용되던 부분도 주거용 아파트등 용도의 다변화를 이루면서 적용량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접합유리 단일 제품으로의 적용 외에도 강화접합유리, 접합복층유리등 기존 에너지절약형 복층유리에 안전성을 더욱 높이는 접합유리가 접목되면서 주거시장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확대 요인중의 하나이다. 이 외에도 계단이나 난간등 추락의 위험이 있는 공간에도 안전을 위해 접합유리가 적용되면서 접합유리 시장은 업게에서도 큰 관심사 중에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접합유리 업체의 증가는 업계의 고질병과도 같은 저단가 과다경쟁도 부추기고 있다. 이미 방음벽 및 샤워부스등의 시장은 대량물량에 의한 저단가 경쟁으로 가공 업체들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일반적인 물량 경쟁은 접합유리시장도 체산성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접합유리는 유리 사이에 필름이나 레진등을 넣어서 가공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품질이 우선되어야 한다. 저단가 경쟁은 품질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접합유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필름등의 저품질 제품을 사용하게 하여, 향후 하자가 생길 수 있는 위험성이 존재한다.

접합유리 품질 시스템 확립과 함께 용도의 다변화 추진 필수

 
접합유리 시장이 건전한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제조업체들이 정확한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가공에 있어 시스템화를 반드시 갖춰나가야 한다.

접합유리는 단순히 유리 한 장을 가공하여 공급하는 것이 아닌 유리에 필름을 넣고 예얍과 본압과정을 거처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가공에 있어 정확한 품질 기준의 확립은 필수사항이다. 유리의 인입부터 세척, 필름작업(크린룸), 예압, 본압의 모든 과정에 정확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품질 검수를 철저히 진행해야 한다. 더 나아가 접합유리의 적용되는 필름은 고품질의 제품을 사용해야하며 하자가 발생하지 않는 품질관리 시스템도 갖춰야 한다.

정확한 품질을 지켜 제작한 접합유리는 공정한 단가에 거래가 되어야 한다. 저단가 경쟁은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것을 벗어나 제품의 품질을 떨어트릴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특히 최근 접합유리가 일반유리를 적용한 단일 가공이 아닌, 강화접합, 접합복층, 다중접합등 용도도 다변화 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접합유리의 세부적인 품질관리 지침은 갖추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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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합유리 시장이 더욱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용도의 다변화 추진은 필수 사항이다. 기존 유리가 적용되는 공간에 접합유리를 적용하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동안 유리가 적용되지 않은 공간에도 유리의 안전성을 알려 유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시장성을 넓히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스카이워크등 바닥부분이나 다중접합, 방범, 방탄유리등 접합유리의 적용 용도의 확대는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유리의 적용에 있어 가장 기본은 안전을 염두해두고 접합유리의 시장 확대를 추진해야하며, 무리한 경쟁보다는 품질에 대한 원칙을 갖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좋은 제품을 공급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접합유리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고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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