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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 업계, 경기침체로 위기

사이버건축박람회 0 161

인테리어유리 시장, 물량감소와 과다경쟁으로 어려움 가중

 

 

 

공정경쟁과 가공의 다변화 방향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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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유리 시장이 장기적인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중소 가·시공 업체들의 불황이 길어지고 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은 표면적으로는 해마다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부를 들여다보면 극심한 저단가 경쟁과 가공원가 상승에 따른 체산성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인테리어 유리시장의 위기는 수요 감소와 단가하락에서 가장 큰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흔히 인테리어유리는 건축의 내장에 들어가는 인테리어 분야에 적용되는 유리를 일컫는다. 기본적으로 창이나 외장에 적용되는 유리등 건축에 핵심소재로 적용되고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것과 다르게 인테리어유리는 공간을 구성하는 모든 소재를 통칭하기 때문에 유리 외에도 대체 제품이 많고 수요가 불규칙한 부분이 많다.

인테리어 소재는 건축의 마감재 시장으로 단가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고 비용절감을 위해 유리의 사용을 늘리지 않는 경향이 있다. 특히 유리는 깨지면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인테리어용 유리의 적용은 부분적인 적용이 많으며 포인트 개념의 적용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인테리어유리 수요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은 불규칙한 수요 속에서 거센 단가 압박을 받고 있으며, 저단가 경쟁의 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정해진 유리를 대량으로 가공해서 공급하는 것이 아닌 유리의 품목이 많고, 까다로운 맞춤형 가공요소가 많이 적용되는 시장에서 가공의 품질을 높이고 시장성을 확대해 나가야 함에도 가공비는 계속 하락하고 있으며, 경기침체까지 겹치면서 가공 및 시공업체들은 위기를 맞고 있다.

인테리어유리 가공업계의 열악한 가공 현실의 개선 필요   

인테리어유리 가공은 과거 80년대 이전 인테리어에 유리의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에 거울가공을 하던 제경업체들을 중심으로 도심권에서 신속하게 현장에 가공유리를 공급하면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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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공사 자체가 건축의 마감공사로 짧은 납기에 빠르게 가공하여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대부분 도심형업종으로 성장해왔다. 인테리어유리 가공은 판유리 가공에 가장 기본적인 유리의 재단, 면가공, 홀가공, 따내기등의 가공이 핵심사항이다. 단순가공 개념에 작업자들의 손에 의해서 가공되는 인력중심의 가공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도심권에서 소규모로 운영하는 가공업체들이 다수를 이뤄왔다.

시장의 변화는 일반주택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동주택시장으로 변화를 겪고, 상업용 건물, 오피스 건물등 도심화가 가속되면서 인테리어유리 시장도 큰 폭의 변화를 맞이했다. 과거 단순하게 일반유리를 자르고 끼우고 붙이는 가공이었다면 이제는 보다 다양한 유리제품을 소재로 면가공, 홀가공, 따내기등의 가공이 기본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공간에 따라 사이즈, 모양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이형가공과 정밀가공의 빈도가 확연히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유리 가공시장도 과거 인력중심의 가공에서 기계, 장비 산업의 발달로 자동화를 기본으로 기계 중심의 가공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기본적인 재단기, 세척기, 각면기, 면취기, 천공기등의 가공설비를 축으로 다양한 맞춤형 가공을 진행하여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은 아직도 열악한 가공환경 속에서 수익악화로 인한 어려움을 격고 있다.

판유리 가공시장의 변화는 점차 대형화, 종합가공시장으로 변화해가고 있다. 인테리어유리도 대규모 현장에 대량납품 물량이 큰 주를 이루고 있으며, 전통적인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의 입지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가공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거울이나 유리의 면을 가공하는데 있어 폐수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폐수등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도심에서 가공을 할 수 없게 됐고 도심권 주변에 공단등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임대료등 고정비용이 크게 상승하는 어려움과 직면해 있다.

 인테리어유리 업계는 과거 제경업체들을 중심으로 도심권에 위치하여 소규모로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현재도 소규모 업체들이 많은 업종이다. 건축의 변화가 인테리어에도 변화를 가져왔으며 가공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테리어유리업체들도 강화, 접합, 칼라, 인쇄등 다양한 가공의 접목을 통해 종합적인 가공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형 종합유리가공 공장들이 복층, 강화, 접합과 더불어 일반적인 유리 면가공과 에칭까지 원스톱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다수의 인테리어유리 가공업체들과의 양극화가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주거시장을 비롯하여 대형건축물의 일반적인 인테리어유리 공급은 대량생산시스템을 통한 저단가에 제품이 공급되고 있어 인테리어유리 가공 전문업체들이 경쟁력을 잃고 있다. 소규모 가공업체들의 구조적인 한계점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다양성을 바탕으로 맞춤가공과 빠른 공급이 실현되어야 하지만 원가에 대한 코스트는 높아지고 가공마진은 줄어드는 구조에서 불황의 터널은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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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업계의 현실은 투자를 통한 종합가공업체로 성장하는 것과 인력을 줄여가면서 소규모로 유지하는 것에서 많은 부분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불규칙한 시장 상황에 따라 무리한 투자를 진행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를 계속 줄여나간다면 시장에서 경쟁력을 상실하는 것도 자명하다. 가공업계의 개선책은 효율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성하고 품질가공시스템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이다.

더 나아가 정밀가공까지 까다로운 가공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이다. 무엇보다 공정경쟁을 통한 정당한 단가를 지켜야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다. 인테리어유리의 특성상 현장에서 비싸면 안쓰는 것이 일상화 되어 있기 때문에 유리를 적용했을 때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강화나 접합의 적용 확대를 통해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부분을 강조하여 시장성을 계속 넓혀 가야한다.

가공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품목 확대 및 차별화 된 가공 필수

인테리어유리 시장이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인테리어유리가 정해진 공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는 보편적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복층유리는 단열이 필요한 창호등 모든 공간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며 안전유리는 안전이 필요한 모든 공간에 적용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테리어유리는 반드시 적용되는 공간이 극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유리를 적용하지 않고 대체 제품을 적용해도 상관이 없는 시장이 형성되다 보니 전체 인테리어비용의 상승을 막기 위해 유리를 적용하지 않거나 디자인이나 색상표현이 필요한 공간에 일반유리를 적용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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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장에서 인테리어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삶의 질이 향상되고 공간을 나누고 활용하는 것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인테리어의 변화는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공간을 활용하고 구성하고 꾸미는 모든 것에서 유리의 쓰임새는 높아지고 있다. 유리의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간을 넓게 보이게도 만들고 때에 따라서는 사생활 보호등의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유리의 적용은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도 많은 관심과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이다.

과거 일반유리 및 에칭유리등의 단순한 투명, 불투명으로 나뉘어 적용되던 시장도 인쇄유리, 패턴유리, 무늬유리, 칼라유리, 사틴유리등 다양한 유리가 많은 공간에 적용되고 있다. 단순히 단가적인 면으로의 접근이 아닌 유리만의 특성과 개성을 살려 공간에 적용비율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한 부분이다. 이를 위해서는 단순히 유리만으로 적용되는 공간이 아닌, 안전성을 확보하고 접합유리의 적용비율을 높여야 한다.

실내 공간에 칸막이, 파티션, 벽면, 기둥, 바닥, 계단, 난간, 샤워부스등 다양한 공간에서 유리의 적용이 늘고 있다. 이 모든 공간은 사람이 닿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안전성을 높이는 접합유리의 적용은 필요한 부분이다. 품목의 확대는 보다 다양한 인테리어유리의 적용 폭을 넓히는 것이다.

색상, 디자인, 질감까지도 살릴 수 있는 사틴유리, 패턴유리, 무늬유리, 인쇄유리등의 적용 폭을 넓히고 복합적인 가공을 통해 디자인의 구현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 스마트유리로까지 발전하여 투명과 불투명의 색상조절까지 되는 유리의 변화는 인테리어에서의 혁신소재로 자리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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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의 변화도 자동화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가공시스템의 확립이 필요하다. 무조건 종합가공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정해진 공간에서 최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가공시스템을 갖추고 작업자들을 최소화하면서도 차별화 된 가공을 진행할 수 있는 가공방향성을 갖춰야 한다. 기본적인 가공 외에도 CNC나 워터젯등을 활용한 정밀가공 파트의 확대도 필요한 부분이다.

다품종 맞춤 가공은 그 만큼의 정당한 가공비를 책정해야 하며, 대체 제품과의 차별점도 부각시켜야 유리의 적용이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설계시에서부터 유리가 적용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 된 소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유리의 가공을 벗어나 보다 다양하고 특수한 기능을 갖춘 유리의 가공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기사출처 : 유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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