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금속 최낙인 대표, 품질과 소비자 만족 위해서 “창호는 전문업체가 제조, 유통, 시공해야 한다”

한양금속은 창호분야 업력 30여년의 최낙인 대표 외 7명의 최정예 인원이 한가족이 되어 움직인다. 창호분야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생업에 매진하는 최 대표는 “소비자가 창호·금속구조물 제품과 그 품질에 만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분야의 전문 업체가 제조, 유통·시공해야 하는 것이 맞다”며 ‘오직 전문업체를 통한 창호제품의 유통, 공급’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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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대리점을 통한 제품 유통

경남 진주에 위치한 한양금속은 30여년 전 전통 장인정신이 깃든 창호 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금속제 현관문을 시작으로 창호 제조업에 위신을 세웠다. 그리고 20여년 전엔 진주 논공단지에서 PVC창호제조업으로 사세를 확장시켰다. 이어 10여년 전 부터는 방범방충망과 현관 접이식 방충망을 개발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주 품목의 터닝포인트가 돼 지금은 이들 제품과 최근의 시스템도어를 전문적으로 제조한다.
​“창호제품 자체가 설치산업이기 때문에 옛날부터 일반 소비자보다는 업자를 통해서 시장이 형성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품보단 설치(시공)가 더 중요한 산업이지요. 인터넷이나 온라인이 발달하면서 일반 소비자에게도 창호에 대한 정보가 알려지고 있지만, 전문업체(자)의 손을 거치지 않고선 제 기능이 발휘될 수 없습니다.”
​최낙인 대표는 이처럼 전문 대리점을 통한 유통방침이 확고하다. 때문에 최 대표는 한 달에 한 두건씩 대리점 계약을 하면서 반드시 확실한 시공과 AS, 사후관리를 약속받는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인 자사도 시공, 사후관리를 확실하게 약속하게 된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창호의 품질은 이것을 제조, 유통, 시공하는 전문업체에게 달려 있습니다. 제품 하자는 어떤 형태로든 생길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관건은 각 분야의 전문 업체가 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전문기술과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완제품’의 집중적인 품질과 유통관리, 고객만족의 첫걸음

이 회사는 얼마 전 부터 대리점 모집을 시작해 현재 경주, 김해, 부산, 대전, 광주에 대리점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상담 진행된 총 10여개사 대리점을 비롯해 앞으로도 10~20여개 전문 대리점을 더 모집해 집중적인 품질과 유통관리를 펼칠 방침이다.
“유통품질을 제대로 정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선까지 대리점 파트너사를 모집하여 함께 고객만족을 추구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 대표는 다만 “저희가 제조하는 제품 또한 전문성과 완성도를 위해 자재유통이 아닌 완제품 유통을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한다.​
“방범방충망과 현관접이식방충망에 이어 최근에 공급하기 시작한 시스템도어는 열관류율 1.605와 기밀성능 1등급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제조상 완제품으로 유통이 되고, 시공이 돼야 제 기능이 발휘될 수 있습니다. 70mm의 폴리아미드 단열바(Profile)와 24mm유리(34mm유리제품도 보유, 시험성적서 획득 예정)로 제작된 시스템도어는 열효율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입니다.”
추락방지 방범, 방충 복합 기능성 방범방충망과 현관 접이식 방충망도 마찬가지로 완제품 제조와 유통을 고집한다. 방범방충망의 경우, 프레임과 방충망의 강력한 결속으로 600kg이상의 하중에도 망이 틀에서 빠져나오지 않도록 완제품으로 설계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제조품질이 엄수되지 않으면 자칫 하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현관 접이식 방충망 또한 내구성 및 외부 침입방지 역할을 하는 경첩이나 원터치 잠금장치, 누구나 탈부착 이 가능한 기능성 등을 위해 공장 완제품 제작이 엄수된다.

​AS 잘 되는 기업이 최종 소비자에게 신뢰얻어

620여평의 한양금속 제조공장에는 강도시험, 개폐력 시험, 내구력 시험 등 각종 품질 테스트 설비와 재단기, 롤링기, 절곡기, 유압기, 클램핑기 등의 제작설비를 갖췄다. 한국표준협회의 KS교육도 정기적으로 이수하면서 작지만 알찬 품질경영을 하고 있다.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일부 노후화된 설비는 작업능률을 고려해 앞으로 (반)자동화 기기로 교체해 갈 예정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진 세상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모든 면에서 전문화를 추구하는 길 밖에 없습니다. 전문업체만이 경쟁력있게 성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 대표는 창호 유통, 시공 전문기업과의 직접적인 거래를 통한 품질경영을 강조하면서 “제품을 만들어서 성공적으로 시공하는 것도 좋지만, 사후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수리나 AS가 잘 되는 기업이 최종 소비자에게 신뢰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창호시장은 불경기 속 COVID19 팬데믹과 치열해진 경쟁이 엎친데 덮쳐서 공사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최 대표는 “이런 현실로 경쟁을 부추기는 저가정책보다는 제품이나 설치산업의 품질을 최대한도로 끌어올리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성. 월간 창과문 편집부 취재. 전재일 기자
한양금속 (055)761-7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