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딩도어, 중문, 스카이어닝 등을 생산하는 (주)한성스퀘어가 B2B는 물론 B2C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맞춰 원하는 제품 타입과 컬러, 유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폴딩도어’를 선보이면서 최근 인테리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주)한성스퀘어의 B2C 변신의 핵심은 소비자 직접 판매를 위한 유통 채널의 변화가 아니라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소비자 가치에 부합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한성폴딩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주)한성스퀘어 이한영 대표이사를 만나 최근 회사 및 업계 동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자세히 들어봤다.
한성스퀘어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를 해주십시오
(주)한성스퀘어는 지난 2015년 (주)한성폴딩 사명으로 경기도 파주시에서 폴딩도어 전문업체를 표방하며 설립된 이후 2017년 지금의 (주)한성스퀘어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남양주시로 이전했습니다. 설립년도부터 국내 굴지의 인테리어 대기업과 납품 및 시공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계에는 대기업 협력업체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만, 일반 소비자와 납품업체들로부터의 발주가 더 많았습니다.
초기에는 일반 폴딩도어만 주로 취급했으나 단열 폴딩도어 개발을 거듭하며 앞선 폴딩도어 기술력을 보여주었으며 현재는 글라스 폴딩도어를 비롯해 초슬림 폴딩도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협력업체와 공동개발한 디자인 중문, 우드 폴딩도어를 새롭게 한성폴딩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시키고 있습니다.
대기업과의 전국단위의 납품 및 시공경험 덕분에 품질향상과 수준 높은 관리능력이 배양된 장점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전국 지점망이 만들어지면서 특정지역에 집중하기보다는 대한민국 어디든 폴딩도어를 보급할 수 있는 체제가 만들어졌습니다.
최근 한성폴딩 회사 동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인테리어 대기업과는 4년가량의 계약이후 단가하락 및 비대해지는 조직의 개편을 위해 납품계약을 해지하고 회사의 리빌딩에 집중했습니다. 이후 대대적인 홍보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시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최대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는데, 각 지점에 흩어져있던 생산공장을 지점으로부터 분리하여 본사에 통합하면서 품질의 안정화와 생산성 상승이 이루어졌고 한때 15팀에 이르렀던 내부시공팀도 외주화하면서 시공현장에 대한 책임의식도 강해진 것 같습니다.
통합공장도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조립라인의 변화와 개선을 통해 생산성이 향상되었는데, 정리와 청결을 기본으로 하고 각 현장마다 ERP관리외에 도면관리, 체크리스트 관리 등이 철저히 이루어지고 있어 불량 및 오출고를 근본적으로 막고 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는 B2B에서 B2C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B2C시장 확대는 소비자 직접 판매를 위한 유통 채널의 변화가 아니라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소비자 가치에 부합하는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한성폴딩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는 게 B2C 변신의 핵심입니다.
초기에는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면, 현재에는 수익구조를 개선하는데 집중하여 좀 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개발하는데 바탕이 되도록 방향성을 수정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일반 폴딩도어와 단열 폴딩도어 외에 신제품인 글라스 폴딩도어의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성폴딩만의 차별성 및 주요 제품 특장점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사실 폴딩도어가 설치된 현장을 자주 보게 되는데, 각 회사의 폴딩도어들이 특징은 남아있으나 대부분 비슷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품의 측면으로 본다면 저희 한성폴딩은 기본도장을 불소도장이 아닌 샌드톤 분체도장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는 예전에 대기업에서 환경적인 문제로 불소도장이 지닌 부정적인 이미지를 제기하면서 대체제를 찾게 되었는데, 현재 샌드톤 분체도장은 기존의 분체도장과 비교하여 텍스쳐가 불소도장보다 우수하고 제품의 도장강도, 내구성도 훨씬 강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적용 초기에는 가격면으로도 샌드톤 분체도장이 저렴하지도 않았고 남들과 다른 도장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모험이기도 했지만 지금은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무조건 추세를 따라가기 보다는 독자적으로 소비자의 니즈에 맞추는 개발을 우선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비매립 방식의 하부레일의 경우, 개선을 거쳐서 전착속바를 끼우는 방식으로 진화했는데 이후로 발걸림이 적은 라운드형도 개발하여 현장에서 요구하는 형태로 출고합니다. 타일 높이를 맞추려면 일반 슬림레일, 발걸림이 걱정되면 라운드형 슬림레일, 더 낮은 초슬림레일 이런 식으로 다양한 니즈를 맞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일반 폴딩도어의 프레임도 틀조립방식과 분리조립방식 모두 가능하도록 하여, 시공자의 편의에 맞추도록 한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제품의 개발이 저희 한성폴딩의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라인업인 글라스 폴딩도어와 슬림 폴딩도어, 우드 폴딩도어에서도 이런 강점이 적용되리라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귀사 제품 적용 확대를 위한 마케팅 및 영업 전략이 궁금합니다 기존에는 몇 년간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으며 블로그 홍보만 하다가, 내실이 다져지고 새로운 제품라인이 개발되다보니 다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마케팅 팀을 구성하여 홈페이지와 블로그 개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의 SNS 개설, BI 리뉴얼 등을 논의하였는데, 올해초부터 하나씩 좋은 모습으로 선보였는데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다양한 제품라인업을 효과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구성하였는데, 직접 검수하고 조언하는 등 관심을 많이 가졌던 만큼 훌륭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블로그도 기존의 컨텐츠보다 많이 풍성해진 느낌이고 최근 개설된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도 꾸준히 업로드 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좋은 정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활발한 마케팅에 힘입어 최근 대표전화와 상담톡 등으로 문의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폴딩도어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파악하고 계십니까
국제적으로 알루미늄을 포함하여 유리 및 가스켓, 심지어 볼트마저도 단가가 급상승하고 있다보니 모든 업종에서 단가인상 압력이 생기고 있는데, 폴딩도어 시장도 타격이 심각합니다.
폴딩도어 단가도 상당히 상승하고 있다 보니 이에 따라 매출도 급감하는 업체도 많고, 최근에는 자재 압출자체도 원활치 않은 상황에 놓인 업체도 있어서 이중고를 겪는 것은 잘 알려진 상황입니다. 작년 집값 상승으로 반짝했던 인테리어 수요가 있었지만, 반사효과로 최근 이사가 줄어들면서 인테리어 업체들도 고생이 심한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당분간 업체간 옥석 가리기가 지속되지 않을까 합니다. 쉽게 앞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니, 최대한 공격적인 행보보다는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자세가 필요한 기간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요즘 들어 업체간 교류를 많이 늘리고 있는데, 지역별 강점이나 개별적인 좋은 제품을 가지고 있는 업체들과 협력하는 방향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업체들이 폐쇄적인 편인데 개방적인 마인드로 시각을 넓히면 시장에 대한 이해나 제품의 개발과 활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폴딩도어 직접 판매도 지속하는 한편 폴딩도어 자재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데 업체들로부터의 피드백도 제품개선에 상당히 도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업체들도 상당한 업력이 있고 시장에 대한 이해가 있다보니 이익을 늘려간다는 생각보다는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생각으로 자재판매에도 노력을 지속하려 합니다.
더불어 유관 대리점, 유통점 등 파트너들과 협업을 통해 폴딩도어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는 시기이지만 신제품에 대한 개발과 마케팅도 활발히 하고 있으며 생산성 높은 공장에 대한 신축도 계획하고 있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더 성장한 한성폴딩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취재협조_(주)한성스퀘어(031.592.8095
www.hsfolding.com)
(주)한성스퀘어 이한영 대표이사, B2B는 물론 B2C 경쟁력 강화, 고부가가치 폴딩도어 제품군 확대하며 인테리어 시장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