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업 체감경기 부진 계속…지수 악화

고정원 0 2,442

지난 3월 26일 울산 현대자동차 수출선적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악화했다.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2일 발표한 3월 기업 체감경기를 보면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2월(72)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기계와 장비 관련 업종에서 부정적인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비제조업 업황 BSI도 58로 전달(62)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된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3월 제조업체 경영 애로는 내수부진(22.1%), 불확실한 경제상황(18.3%), 원자재 가격 상승(13.7%) 등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는 내수부진(24.2%), 인력난·인건비상승(21.5%), 자금부족(11.8%) 등을 꼽았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지난달 16∼23일 제조업 128개, 비제조업 108개 등 236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3월 전국 제조업과 비제조업 업황 BSI는 각각 74와 79를 기록, 모두 울산보다 높았다.

hk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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