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위스에 세계 최초 '3D 시네마 LED' 상영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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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위치 관계없이 3D 시청 가능"…하만 JBL 오디오시스템 적용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스위스 취리히의 실시티 쇼핑몰에 있는 대형 극장체인 아레나 시네마에 '3D(3차원) 시네마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을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3D 시네마 LED'는 가로 10.3m·세로 5.4m 크기에 4K(4,096x2,160) 해상도와 초고화질 기술인 HDR(하이다이내믹레인지) 영상을 지원하며, 2D와 3D 영화를 병행할 수 있다.

이로써 아레나 시네마는 세계 최초의 '3D 시네마 스크린' 적용 상영관인 동시에 유럽 최초의 '시네마 LED' 적용 상영관이 됐다.

삼성전자의 3D 시네마 LED 스크린은 입체 영화를 상영할 때 밝기와 화질이 낮아지지 않아 관람객들에게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하며, 시야각이 우수해 중앙 좌석뿐 아니라 어느 위치에서나 입체 시청 경험을 즐기게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디지털 시네마 표준규격인 'DCI(디지털 시네마 이니셔티브)' 인증을 획득해 할리우드 영화 상영에 최적화된 스크린으로 인정받았으며, 전장 및 오디오 기기 전문업체 하만의 JBL 오디오시스템이 적용돼 상영관 어느 위치에서든 우수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아레나 시네마는 총 6개 영화관에 50개 스크린을 보유한 스위스의 유명 영화 체인으로, 스위스 최초로 4DX관·레이저 프로젝터를 도입하는 등 신규 극장 솔루션 도입에 적극적인 업체"라며 "이제 유럽에서도 기존 영사기와 차별화된 시네마 LED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지난 20일 열린 개관 행사에서는 현지 미디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퍼시픽림: 업라이징'의 3D 영화가 시사회 형식으로 상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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