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결정 앞두고 눈치보기 속 원/달러 환율 상승

이채희 0 1,983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07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9원 오른 107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22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한다.

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FOMC 위원들의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당초 3회 인상 전망에서 4회 인상 전망으로 조정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점도표가 조정되면 그만큼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여 달러 강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인상 외에도 FOMC 위원들의 점도표 조정 여부나 미국 경기 전망 등에 따라 향후 환율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FOMC 눈치 보기 속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1천192억원 순매도하며 사흘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7.75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05.60원)보다 2.1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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