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제임스 86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조던과 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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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스 56점' 미네소타, 애틀랜타 꺾고 서부 7위에 올라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경기 장면. [USA투데이 스포츠=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킹' 르브론 제임스(34)가 또 하나의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 원정 경기에서 4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8-10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제임스는 이날 41점으로 86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가며 '전설' 마이클 조던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제임스는 2007년 1월 7일부터 13년 이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조던은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조던과 연속 경기 두 자릿수 득점 동률을 이룬 이날 상대는 공교롭게도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샬럿이었다.

제임스는 이날 2쿼터 6분 10초를 남기고 45-4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J.R.스미스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내리꽂으며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제임스는 3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홈 경기에서 조던을 뛰어넘게 된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활약으로 샬럿을 꺾으며 동부 콘퍼런스 3위를 지켰다. 4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는 불과 반 경기차다.

30개 구단 가운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지 가장 오래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26-114로 제압하고 서부 콘퍼런스에서 PO 진출 마지노선인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정규리그 6경기를 남겨 놓고 9위 LA클리퍼스와 1.5경기 차를 유지했다.

미네소타는 2003-2004시즌 PO에 진출한 이후 1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칼 앤서니 타운스(23)가 자신의 최다 득점인 5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 29일 전적

클리블랜드 118-108 샬럿

미네소타 126-114 애틀랜타

브루클린 111-104 올랜도

필라델피아 118-101 뉴욕

멤피스 108-103 포틀랜드

보스턴 97-94 유타

LA 클리퍼스 111-99 피닉스

LA 레이커스 103-93 댈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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